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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물성 오롯이 느끼는 공간 용인 주택 ‘동백 우든 하우스’

작성자안초공|작성시간23.10.16|조회수109 목록 댓글 0

동백 우든 하우스는 안팎에서 목재가 가지는 장점과 특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집이다. 가족의 여유로운 일상이 집 안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하고 목재의 물성 변화를 통해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그 삶에 오롯이 녹여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527㎡(159.42평)
건축면적 105.39㎡(31.88평)
연면적 190.12㎡(57.51평)
1층 105.39㎡(31.88평)
2층 84.72㎡(25.63평)
건폐율 19.99%
용적률 36.07%
설계기간 2019년 1월 ~ 6월
시공기간 2019년 6월 ~ 2021년 5월

설계 엠엘엔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
02-572-8026
www.mlnparchitects.com
시공 태연디앤에프건설㈜
02-6341-7761
www.taeyounarchitects.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벽돌(Boral Korea), 목재사이딩(영림목재)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내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가등급 단열재
외벽 - 가등급 단열재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문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트인 천장과 마당 통창을 통해 개방감과 확장감을 모두 갖춘 거실은 주택의 중심 공간이다. 일정한 간격의 목기둥이 답답하지 않은 영역 분리를 이룬다.

트인 천장과 마당 통창을 통해 개방감과 확장감을 모두 갖춘 거실은 주택의 중심 공간이다. 일정한 간격의 목기둥이 답답하지 않은 영역 분리를 이룬다.

용인 향린동산은 수도권에 인접하지만 아늑한 산세에 둘러싸여 여느 도시에서는 느낄수 없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평온한 마을 분위기를 가진 전원주택단지다. 더불어 등산로 및 산책코스는 물론 수영장, 운동장, 공원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구비 돼 있어 고즈넉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건축주들에게는 안성맞춤인 환경이다. 동백 우든 하우스는 이곳 용인 향린동산 택지 내에 위치한다. 

거실과 분리해 한 공간에 계획한 주방과 식당, 특히 외부로 연계된 데크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잠재성 높은 공간이다.

거실과 분리해 한 공간에 계획한 주방과 식당, 특히 외부로 연계된 데크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잠재성 높은 공간이다.

나무 물성 그대로 살린 단출한 외관

동백 우든 하우스가 위치한 대지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 경사지다. 자연녹지지역이기에 대지면적은 넓었지만 건축주 요구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간살로 표현된 계단실 난간과 목구조 부재가 겹쳐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다.

이런 조건을 염두에 두고 먼저 주택은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외부의 주요 마감을 목재(아코야우드)로 선정했고 담장도 송판무늬찍기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안팎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다. 

간살로 표현된 계단실 난간과 목구조 부재가 겹쳐 보이는 모습이 재미있다.

2층에서는 목재루버 창살을 거쳐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중첩돼 보이며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 전체적인 형태는 사각형의 두 덩어리로 보이지만 안쪽에는 넓은 정원과 함께 경사진 지붕이 눈에 들어오며 외관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묵직하게 자리한 노출콘크리트 담장과는 상반된 베이지 톤의 입면 색상이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침실 진입 전 양쪽에 위치한 세탁실과 욕실, 욕실의 경우 테라스를 연계해 보다 만족 높은 휴게를 제공한다.

다양한 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 담은 실내

건축주 가족은 부부 두 사람과 두 자녀, 4인 가족을 이룬다. 내부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층별 공간 조닝에 신경을 썼다. 크게 1층을 공용부로, 2층을 전용부로 나눠 각각의 필요 공간을 배치했으며 여기에 여가생활을 도모하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계획을 적용했다.      

침실 진입 전 양쪽에 위치한 세탁실과 욕실, 욕실의 경우 테라스를 연계해 보다 만족 높은 휴게를 제공한다.

식당과 인접하게 배치된 다실은 삼 면에 폴딩도어를 적용해 여름에는 여유 있는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외부테라스로 활용하고 겨울에는 외부로 확장감을 가지는 실내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전용부인 2층은 남쪽에 면하도록 침실을 배치하되 그사이에 욕실과 1층이 바로 보이는 보이드를 두어 서로의 프라이버시가 유지되도록 했다.

마당 쪽에는 데크와 차양을 마련해 너무 강한 햇빛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예방했다.

주택은 목재를 적용한 외관에 송판무늬찍기 마감으로 시공한 담장을 통해 목재 물성이 오롯이 드러난다.

또한 외관이 단순한 형태를 가진 데 비해 내부는 복층을 비롯해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린 다양한 높낮이를 통해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남쪽을 향하는 곳에는 긴 목재루버 창살을 계획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는 외부 풍경이 이와 중첩되는 파노라마 같은 프레임을 볼 수 있다.  

진행 남두진 기자 | 글 자료 엠엘앤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 | 사진 이명배 작가

출처 :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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