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단독주택 재애당
용인 수지구 고기동 산자락, 한적한 곳에 위치한 단독주택 단지에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짓기 위해 건축가를 찾은 의뢰인. 무엇보다 그녀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는 공간을 요구했다.
이에 가정용 소형 엘리베이터부터 휠체어가 움직이는 반경 등을 고려한 복도 폭, 문턱을 없앤 방문 등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디자인을 집 전체에 적용해 어머니를 위한 공간을 실현한 건축가. 또한 남향의 햇빛이 잘 들어오고 주변 자연경관을 바라보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대지의 특성을 살려 어느 공간에서든 충분한 채광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도로측 외관
△ 건물 남측에는 의뢰인의 어머니가 산책할 수 있는 데크와 정원이 있다.
△ 주진입 도로측 외관
△ 지하1층에 위치한 현관은 간접등을 포함한 조명으로 필요한 조도를 확보하였다.
△ 지하층 메인 욕실은 선큰을 향해 낸 큰 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으며, 파우더룸처럼 사용 가능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의뢰인의 요구사항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어머니를 위한 공간이었다. 특히 집 내부 곳곳 안전을 위한 장치들과 어머니의 목욕을 도울 수 있도록 큰 규모의 제작 욕조가 있는 메인 욕실이 필요했던 상황.
건축가는 남향으로는 최대한 열되, 도로에 면한 북쪽에는 최소한의 개구부만 계획하여 지하층에 필요 공간들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층에 위치한 게스트룸과 메인 욕실에서도 충분한 채광과 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큰 마당을 계획하였다.
△ 선큰 마당
△ 지하1층 복도
내부에는 가정용 소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휠체어가 움직이는 반경을 고려하여 복도 폭을 충분히 확보했다.
△ 지하 계단실
△ 지상1층
△ 1층 주방
집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배경에 목제 가구를 포인트로 주었다. 남향을 햇빛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거실은 창의 크기와 위치가 함께 고려되었으며, 외부 테라스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내어 날씨가 좋을 때는 테라스에서 남쪽의 자연경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 주방
△ 1층 거실
△ 1층 안방
안방은 설계 단계 이전부터 고려하던 침대와 가구에 맞춰 구성되었다. 또한 거실 뿐 아니라 안방에서도 남향의 햇빛이 잘 들어오며, 외부 테라스로 바로 이어진다.
△ 1층 계단실
2층은 모녀와 생활 방식이 많이 다른 아버지를 위해 특별히 요구된 공간이다.
더불어 중목구조와 콘크리트 골조를 함께 사용한 주택이기 때문에 건축가는 단열과 마감에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
△ 2층 방
△ 2층 방
△ 주진입 도로측 외관
어머니와 딸의 이름을 딴 '재애당'. 어머니에 대한 딸의 애정이 듬뿍 담긴 집에서 가족의 안온한 일상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 모형사진
① 현관 ② 화장실 ③ 게스트룸 ④ 선큰 ⑤ 보일러실 ⑥ 창고 ⑦ 차고
① 주방/거실 ② 팬트리 ③ 안방 ④ 화장실 ⑤ 드레스룸 ⑥ 데크 ⑦ 가든 ⑧ 주차장
① 방 ② 주방 ③ 화장실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대지면적: 329.00㎡ (99.52py)
건축면적: 75.64㎡ (22.88py)
연면적: 300.64㎡ (90.9py)
건폐율: 22.99%
용적률: 41.45%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중목구조
사진: 이남선
시공: 단감종합건설
설계: 나오이플러스파트너스 / 02.579.1835
출처 에이플래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