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은 실내의 밝기를 결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건강과 생활에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 요소다.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조명 아래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많은 사람이 조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집의 조명은 가족 모두의 눈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똑똑하게 선택해야 한다.
◆ 타운하우스형 단독 빌라란?
타운하우스는 공간이 각각 분리된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지은 집을 말한다. 땅콩집과 같이 좁고 길게 지어진 2~3층의 주택이 서로의 벽을 공유하며 10여 가구 이상 모여 사는 형태로 정원이 있는 것이 특징. 타운하우스형 단독 빌라는 정원 공간만 없을 뿐 집의 구조나 형태가 타운하우스와 같다. 타운하우스형 단독 빌라, 용인 능원 퀸즈하임은 독립된 공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식의 유럽식 스킵플로어 하우스로 특히 사무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워크 하우스로 매력적인 공간이다.
좋은 조명은 따로 있다
밝고 잘 보이는 조명을 흔히 좋은 조명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좋은 조명의 조건은 밝고 어두움의 정도(조도)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가장 밝은 조명인 태양은 잠시만 직접 바라봐도 눈에 무리를 주고 심하게는 시신경을 손상시킨다. 조도보다는 조명의 성질을 더욱 따져봐야 한다. 빛의 양이 균일하고 깜빡임 현상(플리커 현상: 전류를 직류가 아닌 교류로 흘려보내 1초에 60회 이상 깜빡이는 현상. 눈의 피로를 유발한다)이 적어야 한다. 또, 자외선이나 적외선, 열이 발생하지 않으며, 피로를 유발하는 청색광이 적은 조명이 눈에 좋다. 청색광은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주로 발생하는 푸른 파장의 조명으로 멜라토닌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줘 불면증을 유발한다.
tip 좋은 조명 테스트
1. 평면에 수평으로 비췄을 때 조명이 비추는 범위에서 덜 어둡거나 더 어두운 곳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카메라의 노출을 조명에 맞추고 촬영해 검은 띠가 생기는지 확인한다. 띠가 뚜렷할수록 플리커가 심하다는 말이다.
LED, 갈아탈까 말까
LED는 전기가 통하면 빛을 발하는 발광 다이오드를 말한다. 자외선과 적외선도 방출하지 않고 플리커 현상도 적기 때문에 차세대 조명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수명이 4~5만 시간 정도로 기존 램프에 비해 훨씬 길고 열이 발생하지 않아 활용도가 높다. LED가 백열램프나 할로겐램프보다 비용이 높고 초기 교체 비용이 생기므로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LED 램프의 수명을 생각하면 백열램프를 40회 교체할 때 LED를 한 번 교체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램프 교체 비용과 전기료 등을 계산하면 LED가 더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집 조명 LED로 교체할 때
먼저 집 안 조명의 구성을 조사하고, 부실별·유형별로 꼼꼼히 체크해 어떤 조명을 바꿀지 확인한다. 매립형의 경우 시공비가 발생하므로 이를 감안해 전구만 교체할지 시공을 할지 정한다. 매립형 LED 조명의 시공비는 천장등을 기준으로 조명당 10~20만원 선이다. 27평형을 기준으로 거실등 3개(거실등, 플로어 스탠드, 테이블 조명), 현관 1개(스폿 조명), 주방 2개(펜던트 조명, 스폿 조명), 욕실 1개(천장등), 아이 방 2개(방등, 스탠드등), 침실 1개(취침등)을 시공 없이 중저가 LED로 전구만 교체하면 170만원 정도의 견적이 나온다.
단순히 전구를 가는 것외에 조명 위치를 바꾸거나 다른 매립등, 스폿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는 배선 위치를 바꾸고 매립된 조명을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나온다. 집 전체 조명의 배선 위치를 바꾸고 매립으로 교체할 경우 30평대 기준 100만원 정도 든다.
1. 다양한 조명의 하모니, 거실 조명
거실은 온 가족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곳이며 외부인들에게 가장 자주 공개되는 공간이다. 전체적으로 조도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앙의 천장등과 함께 부분조명과 장식조명을 2~3가지 이상 믹스 매치해 사용하면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주로 천장등 주위에 매립하는 간접조명과 장식용 벽등, 무드등 역할을 하는 플로어 스탠드, 벽에 걸린 그림을 비추거나 독서할 때 쓰는 스폿 조명 등으로 구성되며 여러 조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스타일이나 포인트를 통해 공간을 안정감 있게 연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조명이 섞이는 공간이라 눈이 부시지 않게 각도를 잘 잡는 것이 포인트. 벽등을 시선보다 높이 설치하면 눈부심을 좀 더 방지할 수 있다.
1. 우드 소재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과 유리를 믹스 매치한 조명. 각 27만원씩 TIPO by 보쿠즈.
2. 유리 갓에 디테일을 준 그린 컬러 펜던트 조명. The bright side of life 27만원 루밍.
3. 곡선 디테일을 살린 심플한 화이트 펜던트 조명. DUO 17만9000원 리모드.
+ 독특한 구조의 모노 렉 테이블 DUENDE TRE 커피 테이블 26만원 챕터원. 시크한 무광택 블랙 컬러 포슬린 머그컵 3만4000원 챕터원. 입체적인 모양의 탁상시계. Ora 책상시계 8만4000원 이노메싸. 캔들홀더 4만8000원 짐블랑. 크로스 샐프 4×2 21만8000원 투식스투세븐. 투박한 소재 그릇 하사미 포셰린 라운드 볼 3만4000원 챕터원.
2. 오롯한 휴식의 공간, 침실 조명
침실은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위해 재충전하는 장소이므로 아늑한 분위기에 포인트를 맞춰 조명을 구성한다. 메인 조명은 점차 생략하는 추세. 간접 조명으로만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밝거나 형형색색의 조명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고 조도 10~30 룩스 사이의 어두운 것을 고른다. 조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독서등부터 취침등까지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쉽게 키고 끌 수 있는 취침등, 수유등이 인기있다.
1. 빈티지한 갈색병 속에 톡톡 터지는 불빛이 갇힌 듯 유니크한 디자인 조명 . 야외에서나 캠핑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3만1천원 1202 MARKET.
2. 충직한 자세로 어둠을 밝혀주는 강아지 오브제의 램프. 머리 위에 조명을 올려놓은 듯 한 모습이 위트 있다. 11만원 까레.
3. 구멍 뚫린 돔 형태의 쉐이드로 여성적이고 우아한 라인이 돋보인다. 팬던트, 테이블, 플로어 램프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미정 Flos by 두오모.
4. Menu 만의 감성을 살린 돔 형태의 조명. 크게 그레이 톤과 화이트 톤, 구리 톤으로 나뉜다. 29만 5천원. Menu by 에이치픽스.
5. 디자이너 Arne Jacobsen의 작품으로 비대칭형의 헤드는 기울기 조절이 가능하다. 아래쪽 받침대의 구멍 디테일은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140만원대. Louis poulsen by 덴스크
6. 플라워 모티브를 섬세하게 레이저 커팅한 메탈 소재 스탠드. 3만 8천원대 텐바이텐.
7. 새로운 소재로 주목 받는 블래스와 블랙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벽등. 가격미정 와츠.
8. 스트라이프 패턴과 속이 투명한 디자인이 클래식한 조명을 모던하게 만들었다. 테이크 램프 12만 5천원 카르텔 by MoMA Store.
9. 조명의 갓과 몸체를 합친 형태의 오브제 속에 전구를 내장해 심플한 형태미를 살렸다. 29만원 루밍.
10. 독서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벽등. 27만5천원 리모드.
3. 평생 눈 건강과 직결되는 공부방 조명
시력은 첫돌 무렵부터 7~8세까지 발달한다. 따라서 아이 방 조명은 평생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아이 방의 조명은 성장 발달에 따라 다르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7세 이전의 아이에게는 다채로운 컬러로 구성된 빛이나 입체적인 디자인의 조명을 설치해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주자. 7세 이상 아이에게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전체 조명의 조도는 낮추고 스탠드는 밝은 것으로 선택할 것. 공부방 스탠드는 아이의 눈과 가장 가까운 조명이므로 깐깐하게 골라야 한다. 어두운 조명은 근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500~1000룩스의 밝은 조명을 선택하고 높이는 30~35cm 정도로 맞춘다. 조도 조절이 가능하면 공부 시간 외에도 놀이 시간에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조명 각도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눈부심과 깜빡임은 없는지 체크한다.
1. 시력 보호에 이상적인 원형 디자인 스탠드. 아물레또 29만8000원 라문.
2. 오로라처럼 은은한 빛을 내는 취침 등. 5가지 컬러가 있다. 깜빠넬로 9만8000원 라문. 3 무라노 유리를 통해 은은하게 빛이 흘러나오는 수공예 테이블 램프. 오팔레 1150만원 라문.
+ 블랙 캣 미니 포스터. 가격미정 아베크나인. 책상에서 솟은 듯한 탁상시계. 메뉴 스틸 스탠드 클락 8만2000원 에이치픽스. 유리 연필꽂이 6만5000원 짐블랑. 나무 자 1만3000원 짐블랑. 심플한 디자인의 스태시 데스크 59만원 핀치. 시크한 그레이 컬러의 의자. 프리츠한센 시리즈7 가격미정 에이후스. 타이포그래픽 액자. 4만3000원 아베크나인.
4. 집 안 분위기 메이커, 주방 조명
주방 조명은 크게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음식을 더 맛있게 돋보이게 하는 역할과 가족들이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조리할 때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다이닝 공간에는 얼굴이 그늘지지 않으면서 눈이 부시지도 않은 200룩스 정도의 조도를 선택하면 좋다. 식탁 위 음식에 힘을 주고 싶다면 빛을 집중시키는 펜던트 조명을 사용한다. 이때 색온도가 낮은 노르스름한 빛을 선택해야 음식이 더욱 맛깔스럽게 보인다. 조리공간에는 부엌일을 돕는 부분 조명이나 찬장 뒤에 매입하는 간접 조명을 설치하면 효율적이다.
1. 프릴 모양의 펜던트가 '드레스'라는 제품명처럼 귀부인 같은 우아한 느낌을 준다. 크기에 따라 S, M, L 3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미정 NJ라이팅.
2. 12개 모듈로 이루어진 조명은 황병준 디자이너의 작품. 꽃봉오리가 어우러진 듯한 이 조명은 직접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다. 20만원 디자인스튜디오 지하실.
3. 심플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펜던트 램프. 공간의 기존 콘셉트에 제한받지 않고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37만원 Light years by 이노메싸.
4. 프리미엄 강화유리로 제작해 오래 사용해도 파손과 변색의 위험이 적고, 빛이 사방으로 은은하게 확산되어 아늑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격미정 필립스.
5. 조명 클래식, PH 시리즈는 주방의 품격을 높여준다. 100만원대 Louis poulsen by 덴스크.
6. 오붓한 다이닝 공간을 연출할 장 스탠드. 무광 처리된 스틸 소재 다리와 심플한 러드 포인트의 갓이 공간 속에서 모던함을 연출한다. 29만원 루이장스탠드.
7. 헤드 부분을 비대칭형으로 디자인한 독특한 분위기의 벽등. 가격미정 Louis poulsen by 덴스크.
8. 일본의 공장이나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는 법랑 재질의 심플한 디자인 조명. 10만원대 P.F.S by 마켓엠.
9. 시원한 라운드 형태로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사이즈별로 다른 색상, 모양으로 레이어링해 장식해도 멋스럽다. 30~40만원대 Hem by 에이치픽스.
10. 여러 개의 모듈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릴 수 있어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조명. 블러썸 가격 미정 필립스.
기획: 김지아 기자 | 어시스트: 박우희, 문하경 | 사진: 김덕창 | 도움말: 라문코리아 김종완 팀장, 필립스 조명사업부 황지원 차장 | 스타일링: 최새롬(스타일링호)
출처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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