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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사고 시 대처와 예방법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2.07.12|조회수33 목록 댓글 0

자동차를 운전하는 동안 수많은 차량과 다양한 도로환경에 마주하게 됩니다. 때로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기도 하지만 반면에 돌발 상황이 생기거나 화가 나는 일도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운전자의 하루는 '황당', '썰렁', '쓸어내림'의 연속입니다. 말 못 하는 기계와의 동행이 항상 쉬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고가 사람의 실수나 찰나에 순간에 발생하므로 그게 더 속상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운전 미숙이나 실수가 아닌, 기계가 예고 없이 운전자를 당황하게도 하는데요.

초보든 베테랑이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 급발진이죠. 너무 어이없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들려오는 급발진 관련 뉴스. 오늘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사고 중 하나인 급발진 사고 대처와 예방 요령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급발진,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과거 수동 자동차에 비해 전자 장치로 되어있는 자동차는 생각지도 못한 오류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지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들려오는 자동 변속기 차량의 급발진 사고인데요. 과속과 졸음운전 다음으로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으니 남의 일로 치부하고 안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급발진은 운전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가속 페달이나 변속기를 조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가 스스로 굉음을 냄과 동시에 RPM이 급격히 상승하며 차량이 고속으로 돌진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사마다 자신들의 결함을 인정한 사례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죠.

다만 전문가들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몇 가지 가설이 밝혀졌을 뿐인데요. 전자제어 장치가 고장 남으로써 명령을 수행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 외에 엔진 연료 분사를 제어하는 ECU(엔진제어 유닛- 엔진, 자동변속기, ABS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 장치)가 오작동하여 급가속을 유발한다는 것, 스로틀밸브 또는 브레이크 배력 장치 오작동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매우 복잡하고 섬세한 기계이므로 주행 환경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자동차의 상태도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급발진의 원인 또한 수십, 수백 가지가 될 수 있으므로 정확히 규명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의 속도가 줄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대처와 예방하는 길만이 운전자와 자동차를 지키는 길이겠습니다.

급발진 대처법은?

1. 브레이크는 한 번에 깊게- 급발진 상황이 닥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는데요. 먼저 자신의 발이 가속 페달에 올려져 있는 것은 아닌지 재빨리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꾹' 밟습니다. 이때 당황하여 나눠 밟지 않고 깊고 세게 밟는 것(풀 브레이크)이 중요합니다.

2. 변속기는 중립(N)에- 브레이크를 세게 밟아준 후에 중립으로 기아 변속을 하면 동력이 차단되어 서서히 차량 속도가 줄어듭니다. 이때 P에 놓게 되면 핸들이 잠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사이드 브레이크 채우기- 남은 속도를 낮추기 위해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나 속도가 있는 상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게 되면 차량이 회전을 하거나 균형을 잃게 되어 더 큰 사고(전복)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시동 끄기- 차량의 속도가 완전히 멈추었다면 바로 시동을 끄고 견인을 불러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완전히 멈추기 전에 시동을 미리 끄는 것은 오히려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5. 옆 시설물 충돌-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차가 망가지더라도 차의 옆면을 가드레일에 접촉 시켜서 마찰로 인해 속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급발진을 예방하는 운전습관

1. 엔진 체크 등이 꺼진 뒤 시동 걸기- 시동을 걸기 전 Key On 상태로 돌리면 엔진 체크 램프가 켜졌다 꺼지는데 이때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브레이크 페달 밟고 시동 걸기- 돌리는 키 타입은 키를 꽂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고 경고등이 사라지고 난 후에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어주세요. 이때 기어는 반드시 P 상태여야 합니다. 물론 시동을 끌 때도 반드시 P에 두고 꺼야 오작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3. RPM 1,000이하로 떨어진 후에 움직이기- 시동을 걸고 약 20초 후, RPM이 1000이하로 떨어지면 출발하는 것입니다. 시동을 걸었을 때 평상시보다 RPM이 급상승하거나 떨어지지 않는다면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급발진 사고 대처와 예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숙지를 하더라도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면 눈앞이 하얘지면서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급발진 사고는 연평균 80회 정도가 발생하고 있으나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고 합니다. 즉,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결론 내려진 것인데요.

현재도 이와 관련하여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청회,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고 책임 시비, 소송 모두 어려운 사고이므로 예방과 슬기로운 대처만이 운전자가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최근 출시된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여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책임 소재를 가려내는 한 가지 방법이 되겠습니다. 위의 내용을 반복 숙지하여 빠르게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픽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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