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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 아이오닉 6, 전기 세단이 만든 시선함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2.10.11|조회수46 목록 댓글 0

[시승기] 현대 아이오닉 6, 전기 세단이 만든 시선함

바람소리의 결을 따라 움직임을 진행한 전기차..HYUNDAI IONIQ 6

[사진/더아이오토]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아이오닉 라인업을 재시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 6는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통해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돼 있다. 아이오닉5에 비해 기대치를 충분히 가지게 만든 아이오닉6를 만나면서 세단, SUV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냥 전기차의 흐름을 가져갈 모델이라는 것이 어울릴 듯해 보였다.(자료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순수전기차에 대한 관점이 빠르게 변화를 진행하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더 바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내연기관을 줄이고 순수전기차를 늘리기 위한 노력과 계획 등이 발표되고 있으며,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커들이 제세하고 있던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전기와 관련된 모델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도 아이오닉 5에 이어 아이오닉 6를 시장에 내놓았고, 이를 통해 순수전기차 라인업으로 만들어낸 모델로 많은 메이커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로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6을 붙여 완성됐다. 아이오닉 6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하고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고 있다.

여기에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해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으며, 실용적인 부분은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양한 시장성을 살리면서 오너들이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인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델이 아이오닉 6일 것이다.

STYLE/멋짐이라는 표현을 제시하고 싶은 럭셔리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멋있는, 혹은 세련된 인상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는 것이 더 어울린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55X1,880X1,495, 휠베이스는 2,950mm로 넓은 휠베이스와 전기차의 특징들을 살려 공간활용성을 높인 것이 이 차량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그만큼 전기차의 실내 활용도는 내연기관들에 비해 넓어 졌다는 것을 아이오닉 6에서 느낄 수 있다.

프런트는 더욱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적용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배가하고, 낮게 시작되는 후드는 혁신적 곡선미가 강조된 스트림라인 실루엣과 어우러져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인상을 풍겨낸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돼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 정체성을 확고히 해준다.

특히, 새로운 현대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신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질감과 보다 선명하고 세련된 형태로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현대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새로운 현대 엠블럼은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신차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사이드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이 시승차의 깨끗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가장 선명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함축시킨 듯한 유선형의 윈도우 라인은 깔끔한 디자인의 내장형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됐다. 리어는 스포일러에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주고, 리어 범퍼 하단부 클래딩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해준다.

실내공간은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한 안식처 제공과 함께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긴 휠 베이스는 인간 중심의 최적의 실내공간성 확보를 가능케하고 내연차와 차별화되는 평평한 승객석 바닥은 공간의 활용성을 풍부하게 확장해준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 조작부를 대시보드 한 영역에 집중시켜 완성시킨 인체공학적인 중앙집중형 조작부는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을 줄이고, 감성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길고 높게 자리한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은 대용량 수납공간을 제공해 실내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스포티한 세단의 감성을 선사한다. 투명소재가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실제보다 넓은 공간감을 부여하면서도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트렌디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6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 및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이 중 스티어링 휠에 4개의 도트(점)로 표현된 라이팅은 관습적인 로고 배치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차와 교감하는 기능적 요소를 심어 차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여기에 센터 콘솔 표시등과 에어 벤트 가니시 등 실내 곳곳에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돼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또한,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 형상을 차용한 DSM(디지털 사이드 미러)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의 가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마감돼 마치 가장 편안한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들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켜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냈다.

DRIVING/스포츠 다이내믹한 느낌을 갖춘 순수 전기세단

아이오닉 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롱레인지 후륜구동, 18인치 모델)를 달성했다. 이 모델의 경우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로 아이오닉 6는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할 듯하다.

신차 출시 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는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고출력 168kW, 최대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의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모터 합산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성능은 5.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가능해 드라미틱한 드라이빙도 가능해졌다.

특히, 아이오닉 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시승을 위해 센터 페시아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파노라믹 글라스가 들어오고 달릴 준비가 돼 있음을 전달해 온다. 컬럼식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시내주행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니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하고 어색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느낌을 갖도록 해 준다. 시내주행은 넓은 시야와 함께 가속페달의 조작에 따라 움직여주는 느낌이 여느 차종과는 다른 감성을 다가온다.

특히, 시승차인 아이어닉 6의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 즐거운 드라이빙을 만들어주고 있다. 그만큼 시승차인 아이오닉 6는 운전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그려내는 기술이 있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올라선 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그 동안 시승을 했던 내연기관 시승차들과는 전혀 다르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빠르게 스피드미터 게이지를 높여왔다. 특히, 스피드를 올리면서 독특한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이 힘있는 느김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알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살펴보니 차량의 스피드가 오르고 있는 부분을 알려오고 시승자에게도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주행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조금 전까지 조용한 흐름을 가져왔지만 좌우로 움직이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포지션이 이 차의 안정감을 보여준다. 이런 주행 안전성은 E-GMP를 적용해 차체 하단에 배터리가 장착되면서 저중심 설계가 조화를 이룬 것을 보여 준다. 이미 스피드미터 게이지는 최고속도를 넘어섰고, 그 동안 보여주던 순수 전기차들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케한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코너가 많은 도로를 주행하지만 낮은 차체를 갖추고 있는 시승차는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여기에 코너링이 많은 구간을 지나면서 찾아오는 차체의 흐름은 이 정도 안전하게 주행을 이어가도 될지에 대해 알려 온다. 여기에 언덕에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시승이 힘들다는 생각을 버리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능력은 여느 세단들과 비교해도 될 정도로 안정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솔린 엔진 이상으로 힘을 내놓으면서 전기차는 부족하지 않은 파워를 만들었고, 시승자에게도 힘이 부족하지 않음을 알려 온다. 속도를 낮추고 다시 가속을 해도 흔들림이 없는 차체는 안정적인 느낌을 전달해 오면서 많이 달라지고 있는 순수전기차를 느끼도록 했다.

아이오닉 6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는 물론 현대차 최초로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지능형 헤드램프는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현대 아이오닉 6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더 날렵한 순수전기차를 만나기 위한 아이오닉의 완성

[제원표]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전장×전폭×전고(mm)         4,855X1,880X1,495
휠베이스(mm)         2,950
트레드 전/후(mm)          1,630/1,639
배터리 종류/용량(kwh)  리튬이온/77.4
모터 최고출력(kW)               239
모터 최대토크(Nm)            605
복합연비(km/kwh)             4.8(도심/5.2, 고속도로/4.4)
CO2배출량(g/km)               0
1회 충전거리(km) 420(도심/448, 고속도로/385)
형식/변속기               AWD/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450~6,450

 

출처  더아이오토  한창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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