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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주행 이후 반드시 해야 하는 내 차 관리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2.10.23|조회수31 목록 댓글 0

자동차는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어져 일상적으로 평범하게 사용하면 생각보다 고장이 잘 나지 않아요. 하지만 자동차라는 물건은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의외의 포인트를 관리해주지 않으면 단단한 철근들을 사용한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발생하죠.

 그래서 내 차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타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해요.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평소와는 다른 주행을 했을 때 점검해주는 것이 필요하죠. 얼마 전 추석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겪은 자동차라면 관리가 한 번쯤 필요한 시점이에요.

 이때 차량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센터에 차량을 맡긴 뒤 자리를 떠나는데요. 나중에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오른쪽 눈을 한 대 맞은 기분이에요. 그렇게 10년. 그 돈을 합치면 차 한 대를 새로 살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장거리 운행 이후 차량 점검 포인트와, 야무지게 내 차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 2년 만에 대이동,
자동차도 어색하다?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어요. 하지만 올 추석은 거리 두기가 2년 만에 사라진 추석 연휴였고 많은 분들이 고향을 방문했죠. 서울에서 부산까지, 많이 막힐 때에는 10시간씩 걸리는 귀성길이라 오랜만에 민족 대이동이 일어났어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동할 때 함께 이동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자동차예요. 지난 2년 동안 귀성길을 맛보지 못한 우리의 자동차들은 장시간, 장거리 주행을 겪으며 지난 2년 깜빡 잊고 지냈던 기억을 떠올렸을 거예요. 

차량 오너들도 오랜만에 명절 대이동을 맞이하다 보니 예전에는 출발 전에 점검을 했었을 부분도 깜빡하고 그냥 출발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준비 후 장거리를 뛰어도 차량에 가해지는 무리가 있는데 준비 없이 출발했다면 생각보다 훨씬 더 가혹한 체험을 했을 거예요.

보통 장거리 주행을 앞둔 차량의 경우 출발 전 체크하는 것들은 크게 정해져 있어요. 타이어 마모 상태를 체크하거나, 와이퍼, 엔진오일 교체 주기 등 굉장히 기초적인 부분을 체크해요. 하지만 이번 대이동에서 조금 우려됐던 부분이 있다면 얼마 전 굉장한 폭우를 만나 침수차가 아니더라도 가혹한 상황에 노출된 차량들이 많았을 거라는 우려가 있어요.

 그래서 기본적인 타이어 마모도 정도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앞 뒤 와이퍼 블레이드 상태 그리고 실내 공기의 질을 좌우하는 캐빈 필터까지. 생각보다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하지만 오랜만에 달리는 장거리다 보니 깜빡하고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고향에 내려갔을 수도 있어요.

 

🤸‍♀️ 준비 운동 생략의 무서운 점
지금이라도 체크해보자

보통 귀성길에는 출발 시간이 비슷하다 보니 저속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상황에서 장시간 운행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각자 올라오는 시간들이 분산되어 상대적으로 저속 상태보다는 고속 상태로 장거리를 뛰었을 거예요. 차량의 입장에서 보면 정차를 반복했던 저속 주행부터, 장거리를 고속으로 달리는 경험을 둘 다 했기 때문에 가해지는 부담감이 생각보다 높을 거예요.

 그래서 명절이 끝나고 나면 차량 점검을 한 번쯤 받아주는 것이 안전 운행에 매우 큰 도움이 돼요. 특히나 올해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차량이 받는 부담이 보다 커지기 때문이에요.

가혹한 주행 환경, 갑작스레 변하는 일교차에 자동차들은 생각보다 큰 데미지를 입어요.

 그래서 처음 체크해볼 것이 바로 타이어예요. 타이어의 경우 보통 올시즌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어의 성향에 맞춰 바꿔 끼우는 일은 많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나 여름을 대비해 써머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타이어를 바꿔줄 시기가 돌아왔어요.

 써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로 겨울을 맞이하게 되면 접지능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곧장 교체가 필요해요. 올시즌 타이어를 장착하여 사용했다면 계절 이슈에 따른 타이어 변경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가혹한 환경에서 장거리 운행을 했기에 타이어의 마모도나 손상 정도를 한번 체크해보는 것이 좋아요. 오래된 연식의 차량, 주행거리가 긴 차량들은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디스크를 체크하는 것도 안전운행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요소예요.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외에, 작지만 소모품에 해당하는 것들도 체크해주는 것이 건강한 운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워셔액과 와이퍼, 그리고 에어컨 필터인데요. 와이퍼의 경우 지난 장마철에 가혹한 상황들을 많이 겪었을 것이고, 일교차가 큰 시즌을 맞이했기 때문에 마모가 되어 성능 저하를 겪었을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SUV 같은 차량은 생각보다 리어 와이퍼를 체크하는 걸 깜빡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 기회에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우리의 호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필터는 의외로 잘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에 교체한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교체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쉬운 듯 어려운 자동차 수리
당하는 이유 4가지 ⚠️

보통 추석과 같은 대형 명절을 지나면 온라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사가 바로 명절에 장거리를 뛰었으니 차량을 점검하라는 내용을 담은 거예요. 보통 그런 기사에서 접하는 내용은 비슷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나타나는 내용들이에요.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매년 이 시기에 차량 점검이 많아지는데, 차에 대해서 모르고 센터에 100% 맡기다 보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거예요.

자동차 수리와 관련해 소위 말하는 눈탱이를 많이 당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어요.

자동차는 복잡하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심어진 어렵다라는 인식이 첫 번째예요. 복잡하고 어려워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나는 전문가에게 온전히 맡기는 것이 마음 편하다라고 생각하기에 일부 나쁜 마음을 먹은 전문가들이 오른쪽 눈을 살짝 때리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예요. 가령 벤츠 C클래스에 적합한 엔진오일로 벤츠에서 선정한 엔진오일 리스트가 있는데, 엔진오일의 종류만 하더라도 수십 종이기 때문에 선택에 어려움을 겪어요. 그러다 보니 모르고 엔진오일 교환을 의뢰하면 업장에서 마진이 가장 많이 남는 것을 선택할 경우가 있는 거죠.

다음으로는 보증기간인데, 차량 보증기간이 끝나게 되면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유상 수리를 받거나, 사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서 수리해야 해요. 그런데 공식 서비스 센터의 유상 수리가 보다 높은 비용을 요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설 서비스 센터를 가게 되는데, 사설 서비스 센터는 해당 센터에서 판단했을 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방법과는 다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공임비예요. 공임비는 전문가의 노동력에 대한 서비스 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임비의 경우 표준 공임비가 있지만 지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강남처럼 땅값이 비싼 곳에 위치한 센터는 외곽에 위치한 센터보다 공임비가 비쌀 수밖에 없으니 이 부분까지 잘 생각하셔서 센터를 방문해야 돼요.

센터에 점검을 맡겼는데 견적서에 나온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 혹은 절대적인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될 때에는 어떤 것 때문에 비싼지 꼭 물어봐야 해요. 수리의 용이성을 위해서 자동차의 부품을 하나하나씩 수리하기 보다는 모듈화된 부품을 통째로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고장난 특수 부분이 아니더라도 통째로 교체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어요.

 안정성을 위해서는 통째로 교환하는 것이 가장 괜찮은 방법이라고 하지만, 작은 요소 때문에 매우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면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요소예요.

보통의 경우 센터에서 견적을 낼 때 소비자에게 몇 가지 선택권을 제안해 주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엔진오일을 교환하는데 일반유로 할 건지, 합성유로 할 건지 그리고 가장 저렴한 오일로 바꿀 건지, 아니면 프리미엄 등급의 오일로 바꿀 건지 등 다양한 선택지를 나에게 제안하는지 체크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에요.

 선택지가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선택지가 있는데도 보기를 제안하지 않는다는 것은 센터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좋은 선택지일 확률이 높아요. 혹시 한 가지 대안으로 제안했다면, 이렇게 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한 것인지, 지금의 방법보다 더 프리미엄한 방법은 없는 것인지 등 물어보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행동이에요.

 

셀프 정비
YES OR NO 🙆‍♀️🙅‍♀️

정기적인 차량 점검 중에는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 것들도 많아요. 그래서 셀프로 교체할 수 있는 것들은 센터를 찾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서 시간도 아끼고 비용도 아낄 수 있어요.

셀프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대표적으로 소모성 물건들을 교환해주는 것인데 워셔액 채우는 것, 에어컨 필터 교환하는 것, 그리고 와이퍼 교체하는 것이에요. 이 세 가지 방법은 차량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원리만 이해한다면 금방 교체할 수 있어요. 보통의 대부분의 차량들은 비슷한 형태의 부품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유튜브를 참고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반대로 차량 관리에 다소 열정적이더라도 셀프로 작업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엔진오일이에요. 엔진오일의 경우 주기적으로 바꿔주어야 하는 오일이며 바꿀 때 꽤 비용이 들어가는 요소예요. 그래서 자동차 관리에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 내 손으로 갈아보는 것이 소원인 분들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엔진 오일은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센터에서 교환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용적인 측면으로는 내가 오일을 직접 사들고 가서 공임비만 주고 교체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 거예요. 공임비까지 아끼기 위해서 직접 하신다는 분들도 있지만,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 공임비를 내고 교환하는 것이 훨씬 저렴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차량을 들어 올리는 것(리프트)부터 어렵고, 오일을 빼내고 다시 담고, 오일필터도 교체하는 등 과정들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교체할 오일을 폐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아무데나 버리면 불법이기 때문에 절대로 아무데나 버려서는 안돼요. 그래서 엔진 오일은 센터에서 교환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오늘의 세 줄 요약!

☝ 추석 연휴, 10월의 연속 연휴로 인해 장기 주행을 하는 차량들이 대폭 증가했어요.
✌️ 이렇게 긴 연휴 이후 한 번쯤 자동차 검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요.
👌 내부 점검도 필수! 필수로 교체할 수 있는 건 교체가 필요해요.

자동차는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물건이다 보니 평소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0년타기가 가능할 수도 있고, 3년도 못 타는 경우가 생겨요. 특히 추석처럼 장거리 이동을 하게 되는 이벤트가 발생한 직후에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의외로 차량의 수명이 굉장히 빨리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차량에 대해서 잘 모르면 센터에 맡겨야 하고, 잘 모른채로 센터에 맡기면 합리적인 소비를 못할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의 지식은 필요해요.

반대로 차량 지식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센터를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잘 알거나, 너무 잘 모르는 것 모두 다 합리적인 소비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센터에 차량을 맡긴다면 내 차의 건강도 챙기고 합리적인 소비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미지 출처 - Motor1, GoogleC

출처 첫차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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