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파와 함께 눈이 내린 뒤 길이 얼면서 생기는 ‘블랙아이스’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내려가면 도로 위에 내린 눈이나 비가 기름, 먼지 등과 섞여 얇게 얼어붙는 살얼음입니다.
이 때 도로의 아스팔트 검은색이 비쳐 보여서 검은 얼음이라는 뜻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연 중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12월.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블랙아이스와 수막현상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는 주로 고가도로 아래, 교량, 터널이 끝나는 지점, 안개가 자주 끼는 도로 등에서 발생합니다.
'삼성교통안전 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로 결빙, 서리로 인해 발생된 교통사고는 무려 6,548건에 달하는데요.
이 중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100명 중 3명으로 치사율 또한 일반적인 교통사고 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 온 뒤 발생하는 수막현상 이란?
수막(水膜) 현상은 자동차가 물에 덮인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갑자기 조종성을 잃는 위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높은 속도로 빗길 주행 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타이어 마모가 심해 배수 홈이 줄어든 경우 더욱 쉽게 발생합니다.
블랙아이스와 수막현상 이렇게 예방하세요
첫째. 타이어 미리 점검하기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노면이 쉽게 얼고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에는 가급적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약 14% 제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다 빠르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방 시야 확보하고 페달 천천히 밟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반드시 감속 운전을 해야 합니다.
쉽게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으며, 시야 확보도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온이 영하인 경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블랙아이스를 만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차량 이용 전 날씨 및 기온 체크하기
날씨가 자주 변하는 계절에는 운전하기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폭설 및 폭우가 예보된 시기에는 수시로 기상 상황이 변화하기 때문에,
시간대 별로 기상상황과 기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차량 점검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인 만큼 수시로 내 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눈, 비가 내리는 겨울. 내 차 상태를 확인하고,
감속 운전으로 나와 도로 위 운전자들을 지키는 안전운전하세요!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