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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의 셀프세차 입문하기…이렇게만 따라해 보세요!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3.01.13|조회수33 목록 댓글 0

‘셀프 세차’. 주유소 자동세차와 비교해 내 차를 ‘구석구석’ 꼼꼼히 세척할 수 있고, 이젠 하나의 ‘취미 영역’으로서 세차에 재미를 붙인 운전자도 많이 있다.

그런데 셀프 세차에 처음 입문하는 운전자 입장에선, 어떤 순서로 & 어떻게 진행하는 게 좋을지 막막할 듯하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선 셀프 세차 입문자를 위해 세차 방법과 과정을 크게 4가지 순서(프리워시 – 본세차 – 드라잉 – 코팅)로 나눠 소개하고자 한다.

 

①프리워시(Pre-Wash)

우선 세차장에 도착해 주차를 한 후, 주행으로 인해 발생한 열기를 약 5~10분 정도 충분히 식혀준다. 만약 해당 과정 없이 바로 고압수 세척을 진행하면, 브레이크 디스크 등에 열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히 식혀주는 게 필요하다.

그 다음 세차카드를 태그하거나 동전을 투입한 뒤, ‘고압수’ 버튼을 눌러 약 3분 정도 ‘프리워시’ 작업을 해야 한다. 고압수 건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차에서 1~2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분사한다. 가장 높은 부위인 지붕에서부터 범퍼, 휠 순서로 내려오는 게 좋다. 특히 고압수를 위아래로 빠르게 분사하기보단, ‘천천히’ 부위별로 옮기면서 도장면에 붙은 큰 오염물을 제거하는 느낌으로 분사하는 게 좋다.

또한, 휠 하우스 안쪽까지 분사함으로써 하부에 붙은 오염물질도 같이 제거해준다. 이처럼 고압수 ‘프리워시’ 과정만 꼼꼼히 진행해도 굵직한 오염물질은 대부분 제거할 수 있으며, 이후 거품 세차 시 도장면 스크래치를 최소화할 수 있다.

 

②본세차

고압수 애벌세차가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거품목욕’을 할 차례.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세차장 내 ‘폼건’ 사용 방법이다. 대체로 폼건 분사 후 바로 ‘미트질’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폼건에 들어간 세제는 오염물 제거보단 오염물을 불리는 ‘프리워시’ 제품으로, 세척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세정력이 뛰어난 카샴푸를 이용해야 한다.

카샴푸 역시 폼건을 통해 간편하게 분사할 수 있다(세차장 내 개인용품 사용 가능한지 확인 필요). 먼저 카샴푸와 물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뒤, 고압수 건에 연결해 도장면 위에 고르게 분사한다. 세차용 버킷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18L 버킷을 기준으로, 카샴푸 2 뚜껑 정도가 적당한 비율이다. 우선 물을 절반 정도 채운 뒤, 그 다음 고압수를 이용해 거품을 풍성하게 만드는 게 좋다.

버킷에 카샴푸 거품을 충분히 만들었다면, 부드러운 세차용 스펀지나 양모 미트 등을 이용해 도장면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이때, 유의할 점은 차 윗부분부터 범퍼 쪽으로 내려가며 미트질을 해야 한다. 만약 하부에서부터 올라가면, 아래로 떨어지는 오염물질을 다시 윗부분에 바를 수 있어 미세한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났다면, 다시 고압수를 이용해 지붕에서부터 범퍼 쪽으로 내려오며 거품을 말끔히 씻어준다. 프리워시와 마찬가지로, 고압수를 위아래로 흔들며 분사하면 세차장 바닥에 있는 오염물질이 다시 도장면에 달라붙을 수 있다. 따라서 약 1~2m 정도의 간격을 두고 부위별로 ‘천천히’ 거품을 제거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③드라잉

거품을 모두 제거했다면, 이제 도장면의 물기를 없앨 차례. 건조용 드라잉 타월은 면적이 큰 제품을 이용하는 게 작업시간도 빠르고 효과적이다. 이때,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할 때처럼 타월을 바로 쓸어내리지 않고, 도장면 위에 얹어놓고 타월이 스스로 물기를 머금는 방법으로 드라잉을 하는 게 좋다. 마른 타월로 인해 도장면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월이 충분히 젖은 상태에서는 가벼운 힘으로 닦아내도 좋다.

세차를 하면 도어 안쪽이나 트렁크 안쪽에도 물기가 스며들곤 한다. 타월이나 에어건을 이용해 안쪽 물기까지 말끔히 제거하는 게 좋다. 만약 고무몰딩 등에 물기가 그대로 남을 경우, 곰팡이나 악취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④도장면 코팅

드라잉 작업이 끝났다면, 기본 세차과정은 모두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셀프 세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도장면 코팅 순서. 오늘 시공한 검은색 레이 모델은 도장면에 자잘한 스크래치가 있어, 코팅 전 전용 제품을 이용해 간단히 흠집을 제거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작업 전(왼쪽) / 작업 후(오른쪽)

먼저 작업용 어플리케이터에 ‘오토그루밍 매직 크림’을 소량 덜어낸 다음, 흠집이 있는 부위에 약 1~2분 정도 누르며 발라준다. 그 다음, 마른 극세사 타월을 이용해 작업부위를 닦아주면 자잘한 도장면 스크래치는 대부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특히 자동세차만 고수해온 어두운 색 계열 차의 경우, 작업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스크래치 제거가 끝났다면, 도장면 코팅을 진행할 차례. 코팅을 하는 이유는 세차효과를 극대화하고, 세차 이후 도장면 오염과 흠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팅 방법은 액상 코팅제를 분무기처럼 분사하는 ‘퀵 디테일러’, ‘고체왁스’, ‘유리막 코팅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셀프 세차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라면 비교적 간편한 ‘퀵 디테일러’ 사용부터 추천 드린다.

오늘 사용할 제품은 ‘마루또 코트’. 고농축 코팅제가 각종 오염물의 흡착 및 침투를 막아줘, 세차 효과를 긴 시간 유지해줄 뿐 아니라 향후 오염물 제거도 한층 쉽게 할 수 있다.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코팅 지속 시간이 최대 3개월에 달한다는 점도 좋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도장면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상태에서 제품을 분사한다. 그 다음 마른 극세사 타월로 제품을 펴 바르듯 닦아주고, 타월을 뒤집어 새로운 면으로 잔여물을 닦아주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1번부터 4번까지 모든 세차 과정이 끝난 뒤 결과물은 이렇다. 각종 오염물질과 도장면 스크래치로 인해 광도를 잃었던 도장면이 위 사진처럼 거듭났다.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혼자서도 이렇게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셀프 세차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코팅제를 사용할 경우 도장면의 광택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신차 때부터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새 차 느낌을 한층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출처 로드테스트 글 강준기 기자,사진 서동현 기자, 촬영협조 워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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