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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꺾을 때 나는 괴상한 소리, 등속조인트 불량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3.01.18|조회수46 목록 댓글 0

수만 가지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아무리 잘 설계가 되어있는 서스펜션이 달려 있는 차량이라도 흔들림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런 와중에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이 자동차 바퀴까지 제대로 전달되는 것을 보면 신기할 때도 있습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부품들이 있겠지만 등속 조인트가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데요, 자동차 하부 점검을 할 때 꼭 한 번씩 확인해 봐야 하는 점검 항목에도 들어가는 등속 조인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속 조인트란?

엔진과 변속기, 바퀴로 이어지는 구동 전달 시스템은 통으로 이어져 있지 않고 사람의 관절처럼 유연하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되어야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인 동력을 전달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관절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등속 조인트입니다. 종류도 대단히 많고 구조 변경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운전자가 정비를 위하여 반드시 기억해 두면 좋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등속조인트 장착 위치는?

등속 조인트는 넓게는 드라이브 샤프트 시스템에 속해 있지만 일반인은 등속 조인트와 드라이브 샤프트를 같은 말로 사용합니다. 보통 전륜구동방식(FWD)의 경우 동력이 전달되는 구동 바퀴가 앞쪽에 있으므로 이 드라이브 샤프트 역시 앞쪽에 두 개가 각각 놓이게 되며 후륜구동방식(RWD)엔 뒤쪽에 두 개, 4륜 구동 방식(AWD)은 각각 4개가 붙습니다.

드라이브 샤프트 장착 위치별 특징

대부분의 전륜구동방식 차량의 경우 좌우 드라이브 샤프트가 굵기나 길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엔진과 변속기의 이음 위치가 좌우 한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길이가 다른 드라이브 샤프트를 적용할 경우 등속 조인트와 바퀴가 이루는 각도도 좌우 다르게 되고 비틀림의 정도 역시 차이가 나서 차량 주행 중 불안한 요소가 될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샤프트가 긴 쪽을 더 굵게 해서 비틀림 강도를 좌우로 맞추어 설계하고 있으며 길이를 아예 동일하게 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등속조인트 종류와 구조

하나의 드라이브 샤프트에는 두 개의 조인트가 붙어 있습니다. 바퀴 쪽과 변속기 쪽에 쓰는 조인트가 그것인데요. 모두 CV 조인트이지만 우린 흔히 바퀴에 붙어 있는 연결 부위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길이의 허용치, 굴절 허용이 각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CV 조인트가 장착되는데 미션 쪽에 붙어 있는 건 트리코드 조인트가 흔하며 3개의 회전롤러가 특징입니다. 바퀴 쪽은 더블 오프셋 조인트를 볼 수 있는데요. 6개의 볼과 3개의 롤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등속 조인트와 고무 부트

등속 조인트가 제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하기 위해서는 윤활이 끊임없이 돼야 하며 일정 정도의 그리스가 항상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채워진 그리스는 빠져나가지 않도록 감싸서 밀봉해 두어야 하는데요. 고무 부트가 그 역할을 합니다.


이 부트는 움직임이 많은 조인트를 감쌀 정도로 부드러워야 하지만 엔진에 가까이 있을 수도 있어서 내열성도 확보가 되어야 하며 돌, 염분, 수분 등 각종 오염 물질과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 역시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등속조인트 점검과 수리

등속 조인트는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나 10,000km를 주행했을 때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주는 게 좋으며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교환을 미리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단,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안전을 위하여 등속 조인트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하는 증상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꼭 10,000km 주행거리가 되지 않았더라도 연식이 있는 차량은 시간이 날 때 주의 깊게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속조인트 이상 증상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은 등속 조인트의 고무 부트 부분입니다. 이곳이 찢어지는 경우인데, 육안상으로 보았을 때 축축하게 젖어 있다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찢어졌을 확률이 높고 당연히 해당 부분은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주차 시에는 바퀴 근처에 기름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부트 문제가 아니라 베어링이 빠지는 등 좀 더 심각한 이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핸들을 크게 돌리 때 "두둑" 하면서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핸들을 꺾지 않았음에도 바퀴 부분에서 쇠 두드리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습니다.

등속조인트 부트 교체

다행히 등속조인트 보트만 교환을 할 경우 조인트까지 분리는 해줘야 합니다. 일단 조인트를 차량에서 분리한 다음 부트를 고정하고 있는 고정클램프를 제거한 뒤 조인트의 베어링이 빠지지 않도록 들어가 있는 스냅링을 꺼내면 조인트가 분리되면서 부트도 벗겨낼 수 있습니다. 부트 교체 후에 그리스를 채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노후 여부 확인 후에 교환

부트는 멀쩡한데 등속조인트 자체가 노후화되어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땐 차량에 체결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드라이브 샤프트를 흔들면 조인트 부분이 덜컹거리면서 제법 큰소리가 날 수 있는데요. 소리가 크게 날 정도로 빈 공간이 있다는 뜻은 그만큼 베어링 부분이 많이 닳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경우 주행 중 베어링이 빠져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교환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픽프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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