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표현하거나 조형미의 향상을 위해, 또는 차량의 부식 등을 막기 위해 하는 자동차 도장 작업. 하지만 차량에 색을 입히는 것이다 보니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전문 업체에 도장 작업을 맡기곤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만 안다면 전혀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셀프 도장 방법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셀프 도장, 준비물 갖추기
셀프 도장을 위한 준비물부터 알아볼까요? 먼저 기초 도색제인 프라이머(서페이서)와 차량 색상에 맞춘 카 페인트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문 안쪽이나 보닛 아래에는 고유의 색상 코드가 표기되어 있으니 이를 확인한 후 이에 맞는 카 페인트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또한 마감재로 사용되는 투명 페인트도 잊지 마세요!
흠집을 메우기 위한 도장 작업이라면 흠집을 갈아낼 사포 역시 필요합니다. 사포 뒷면에는 숫자가 적혀 있는데요. 숫자가 높을수록 입자가 고운 사포라고 합니다. 셀프 도장을 하실 때 숫자가 낮은 사포부터 시작해 높은 숫자까지 순서대로 사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퍼티, 그리고 페인트를 칠할 때 페인트가 원치 않는 곳에 묻지 않도록 하는 마스킹 테이프와 비닐도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2. 셀프 도장, 어렵지 않아요
그럼 본격적으로 셀프 도장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포로 흠집이 난 부분을 조심스럽게 문질러줍니다. 흠집이 나면서 울퉁불퉁해진 부분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인데요. 이때 흠집 부분을 포함해 넓게 사포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꼭 기억해 주세요!
흠집이 깊다면 퍼티 작업이 필요합니다. 퍼티란 자동차의 찌그러진 부분을 원래 모양으로 복원할 때 쓰는 재료인데요. 이 퍼티를 사포질 한 흠집에 채우듯이 발라주면 됩니다. 얇게 2~3번 반복해서 발라주면 되는데요. 이후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건조해 줍니다.
퍼티 작업이 끝났다면 물로 닦아주며 사포질을 해야 합니다. 사포질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퍼티 작업을 한 곳과 도장면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사포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사포질이 완료되면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이제 마스킹 작업을 시작해 볼까요? 마스킹 작업이란 색을 칠할 부분 외에 다른 곳에 페인트가 튀지 않도록 비닐로 가려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비닐로 꼼꼼하게 가렸다면 칠할 부위에 프라이머를 뿌려주세요. 페인트가 잘 달라붙도록 하는 역할의 프라이머는 흐르지 않게 조금씩 여러 번 뿌리면 됩니다.
이후 프라이머를 칠한 위에 카 페인트를 뿌려줍니다. 이 역시 조금씩 여러 번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인트를 뿌릴 때에는 도장 부위 아래쪽부터 좌우로 직선이 되도록 뿌리면서 1/3씩 겹쳐 위로 분사하는 것이 하나의 꿀팁입니다.
페인트 작업을 완료했다면 마지막으로 그 위에 투명 페인트를 또 한 번 뿌려주면 셀프 도장 작업 끝! 투명 페인트 역시 카 페인트와 동일한 방법으로 2~3번 정도 뿌리면 됩니다.
#3. 셀프 도장, 망설여진다면? 전문 업체 찾기
셀프 도장에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도 좋습니다. 단, 이럴 땐 적합한 업체를 찾아 맡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카센터에서는 주로 동력과 관련된 부분, 각종 오일류나 엔진, 정비 등의 기능적인 부분을 수리하는 경우가 많아 도장 작업을 맡기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도장 작업을 진행하는 카센터도 있지만, 주로 협력사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도장부스 유무를 꼭 확인하세요!
도장 작업을 맡기기 위해선 공업사가 편리합니다. 특히 차량 부품 교환 등의 작업도 가능해 카센터보다는 저렴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공업사마다 작업의 비용이 다 달라 여러 곳을 비교해 봐야 합니다. 또한 비용을 확인할 때에는 꼭 탈착 비용이 포함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하니 이 점 잊지 마세요!
운전자의 개성은 물론 차량을 보호하는 자동차 도장!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도장이나 혹은 셀프 도장에 도전해 여러분의 개성을 뽐내 보는 건 어떨까요? 도장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니 꼼꼼하게 관리해주세요!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