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운전하던 중 계기판 속 낯선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안전벨트를 맨 사람 앞에 동그라미가 달덩이 마냥 놓여 있는데요. 크게 자동차에 이상이 느껴지지도 않고 당장에 위험을 알리는 느낌도 없어 방치한 채 마저 주행합니다.
하지만 이 경고등을 무시한 상태로 주행하게 되면 사고가 벌어졌을 때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이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고등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전벨트 맨 사람 앞에 동그라미 경고등이 떴다?
안전벨트를 맨 사람 앞 동그라미가 있는 경고등의 의미는 에어백 경고등입니다.
보통 시동을 걸 경우 약 6초 안으로 점등된 후 점멸되어야 정상인데요. 만약 6초가 지난 이후에도 점등된 상태이거나, 주행 중 경고등이 켜져 있는 것을 봤다면 가능한 한 조속히 에어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오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전압의 자동차 배터리
- 에어백 모듈 이상
- 안전띠 버클 센서 이상
- 에어백 연결 단자 이상
경고등을 무시한 채 점검을 받아보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데요.
경고등의 원인이 센서 이상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에어백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여 더 큰 부상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에어백이 신품으로 교체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에어백 경고등과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해두는 것이 매우 안전합니다.
에어백은 모든 충돌사고에 반응하여 터지나요?
에어백은 모든 충돌사고에 반응하지 않는데요. 후면 추돌이나 다른 추돌에 에어백이 터지면 더 큰 부상을 비롯하여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정면충돌에 반응합니다.
에어백 작동 조건은 ‘정면 기준 30 이내 각도’에서 ‘유효 충돌속도가 20~30km/h 이상’ 될 때인데요. 예를 들자면 시속 100km/h로 달리던 차가 정면충돌로 인해 70km/h로 속도가 저하가 되어 유효 충돌 속도가 30km/h가 넘는 순간에 충돌 감지가 되어 에어백이 작동하게 됩니다.
에어백은 어디에 들어있나요?
에어백은 대표적으로 운전석 핸들 속, 조수석, 측면에 위치하고 그 외에도 커튼형 에어백, 무릎 에어백 등이 내부에 위치합니다.
최근의 에어백은 차량 밖에도 위치하여 도보를 걷던 행인과 부딪힐 경우 행인이 다치는 일을 줄여주기 위한 에어백이 있으며 차량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에어백도 존재합니다.
에어백이 있으니 안전벨트는 안해도 된다?
에어백과 함께 쓰여 있는 SRS 보신 적 있으신가요?
SRS의 의미는 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으로 보조 구속 장치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에어백은 위험한 순간에 보조로 안전을 지키는 구속 장치인데요, 메인 안전장치는 안전벨트로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차량도 있습니다.
또한 에어백이 전개되는 속도는 얼마큼 빠를까요? 에어백 전개 속도는 약0.12초로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터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백 표시가 되어있는 위치 상단으로 짐을 올려 두면 위급한 순간에 더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짐은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게 안전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운전자 및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안전벨트, 짧은 거리라도 꼭 안전하게 채워주세요.
어린이는 에어백이 더 위험하다?
어린이는 에어백이 더 위험하다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네, 에어백은 어린아이에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에어백 기술이 좋아져 개선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에어백은 성인 사이즈에 맞춰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무방비한 상태에서 영유아 앞으로 에어백이 터지면 더 큰 부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6세 미만은 카시트를 이용하며 보조석보다는 뒷좌석에 앉아 위험의 순간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에어백은 보조수단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꼭 바른 자세로 앉아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통사고로부터 위급 시 내 생명을 책임져주는 건 안전벨트, 보조수단은 에어백인 것을 인지한다면 더욱 안전한 운전이 되겠죠?
오늘도 운전할 때 꼭 안전벨트하고 안전한 운전 하세요!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