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동차의모든것

차에서 흘러나온 물! 물이 아니라 엔진오일이다?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3.06.23|조회수46 목록 댓글 0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바닥을 보면 물이 흥건하게 나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어디서 물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하지만 물이 아니라 엔진오일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물이고 오일일까요? 오늘 착! 하고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유난히 내 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날이 무더운 때 주행을 마치고 주차를 하고 보면 차에서 물이 뚝뚝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에어컨에 의한 차가운 냉매가스와 무더운 날씨로 뜨거운 공기가 만나 수분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무색무취의 물이 흘러나와 있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밑에서 나온 물이 냄새가 나거나 색을 띠고 있다면 그냥 넘길 수 없는데요. 바로 차에서 보내는 이상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흘러나온 액상 색별로 어디의 이상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 밑에서 어두운 색상의 액체가 나오고 있다면?

자동차에서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의 오일이 흘러나오고 있다면?
엔진 오일 누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우선, 엔진오일을 보충한 뒤 차량 앞쪽 부근에 종이박스를 깔아두고 시동을 약 5분가량 걸어줍니다. 이후 박스를 확인해 보면 누유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충해 둔 엔진오일의 딥스틱을 꺼내 L (혹은 MIN / 하한선) 이하에서 확인될 경우 가까운 정비소로 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짙은 갈색 오일이 흐른다면?
파워스티어링 오일 누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오일이 누유가 되거나 부족할 경우 핸들이 무거워져 운전에 영향을 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는데요. 파워스티어링 오일 저장탱크 외벽이나 캡 속에 들어있는 게이지를 확인해 부족하다면 F(혹은 MAX / 상한선)와 L 사이로 보충해 줍니다. 저장탱크 주변과 유압 라인 쪽으로 젖은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흔적이 확인되면 누유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누유가 확인된다면 꼭 정비소를 통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파워스티어링 오일은 깨끗한 상태일 때는 선홍빛을 띄고 있는데요. 점점 사용하면서 갈색으로 변화합니다. 점점 쇳가루가 껴가면서 그 색이 갈색으로 진해지는데요. 다량의 쇳가루와 진한 갈색을 띠고 있다면 꼭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자동차 밑에서 노란 빛깔의 액체가 나오고 있다면?

진한 노랑이나 푸른빛의 노랑 오일이 흐른다면?
연료 누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휘발유는 진한 노랑의 연료가, 경유는 푸른빛이 도는 노란색 연료가 나오는데요. 어두운 바닥에서는 색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흘러나온 액체에서 연료 냄새가 난다면 시동을 끈 뒤 정비소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누유가 확인되진 않지만 유난히 휘발유 냄새가 많이 난다면 연료 펌프 등에 문제가 생긴 걸 수 있으니 이 또한 이상 증세가 확인된다면 꼭 정비소에서 점검해 주세요.

식용유와 비슷한 노란빛 액체가 흐른다면?
브레이크액 누수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브레이크액’은 흔히 ‘브레이크 오일’로 많이 불립니다. 브레이크액은 자동차 브레이크와 제동 성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 되는데요. 마스터 실린더 리저버에 들어 있는 브레이크액의 양을 확인하여 부족하거나 줄어 있다면 견인 조치하여 정비소에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액 상도 바닥에서는 색상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차량 휠 안쪽에서 흐르고 있다면 브레이크액이 누수 되고 있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밑에서 화려한 색상의 액체가 나오고 있다면?

레드와인 빛깔의 오일이 흐른다면?
미션 오일 누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트랜스(변속기) 미션 오일인데요. 주로 변속기 아랫부분 또는 라디에이터 밑에서 누유가 발생합니다. 이 역시 오일 레벨 게이지를 확인 후 미션 오일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단, 미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차량이라면 정비소를 가서 보충해야 합니다..

초록색, 분홍색, 파란색 등 물이 흐른다면?
부동액 (냉각수) 누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부동액은 제품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냉각수는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어 눈치챌 수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했던 부동액 제품을 수돗물과 반반 섞어서 추가 보충을 하면 됩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냉각수가 누수가 진행된다면 정비소에서 꼭 점검해 주세요.

냉각수가 부족하지만 아직 더 운전을 해야 하는 급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생수가 아닌 수돗물로 냉각수 탱크를 긴급 보충해 주면 됩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오늘은 자동차가 흘리는 눈물 아닌, 흘러나온 액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단순히 물이라 생각했다면, 자동차가 보내는 이상신호일지도 모르니 운전하기 전, 후로 꼼꼼히 확인하여 안전한 운전할 수 있도록 대비해 보면 어떨까요?

출처 삼성화재다이렉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