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ㅤ 브레이크를 밟아도 스펀지처럼 푹푹 꺼지고 멈추지 않는다면? 혹은 한참 밀린 후에 멈춰 선다면? 페이드 현상과 베이퍼록 현상이라 불리는 이 아찔한 상황은 여름철에 쉽게 발생하는데요, 연이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한 두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페이드&베이퍼록 현상이란?
ㅤㅤ 페이드 현상 긴 내리막길처럼 속도가 빠른 곳에서는 브레이크 의존도가 높아지는데요.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생기는 마찰열은 제동장치 중 하나인 라이닝(브레이크 드럼과 접촉하여 회전을 멈추는 마찰재)을 변형시킵니다. 이때 마찰계수가 급격히 떨어져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작동하지 않게 되는데, 이를 페이드 현상이라고 합니다. 드럼(브레이크 패드를 압착하여 제동하는 장치)식 브레이크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페이드 현상 의심 상황에서 별도 조치 없이 브레이크를 사용하게 되면 베이퍼록 현상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베이퍼록 현상 베이퍼록 현상은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자동차 바퀴에 생기는 마찰열로 인해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오르며 생기는 기포로 제동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여름철엔 달궈진 아스팔트 복사열로 자동차 바퀴에 증기가 생기면서 브레이크가 더 잘 잠기게 됩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스펀지를 밟는 것처럼 푹푹 꺼진다고 해서 스펀지 현상이라고도 불립니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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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베이퍼록 현상 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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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 페이드 현상이나 베이퍼록 현상은 긴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 풋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사용할 시 발생합니다. 더불어 오래된 브레이크 오일 사용 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수분 함량이 높은 브레이크 오일이 끓어올라 생긴 기포가 브레이크 압력 전달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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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베이퍼록 현상 발생 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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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 주행 중 페이드 현상이나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서 주위 차량에게 내 차의 이상 상황을 알린 후,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서 브레이크 마찰열을 줄이고 엔진 브레이크 기어 단수를 차례대로 낮춰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어느 정도 감속됐다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겨 정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뒷바퀴가 잠겨 자동차가 중심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천천히 당겨 정차해야 합니다. ㅤㅤ
페이드&베이퍼록 현상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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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 페이드 현상과 베이퍼록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브레이크 사용과 주기적인 브레이크 오일 교체가 중요한데요. 풋 브레이크를 사용할 땐 브레이크 과열을 막기 위해 여러 번에 나눠 밟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오일은 40,000km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ㅤㅤ
긴 내리막길 주행 시 또는 풋 브레이크의 이상이 생긴 경우 엔진브레이크를 통해 속도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차가 수동 변속 차량일 경우, 엑셀에서 발을 떼고 기어를 1단씩 내리고, 자동 변속 차량일 경우, 기어를 D 위치에서 옆으로 밀어 수동모드로 전환한 후 +/- 중 – 방향으로 1단씩 내리면 됩니다.
여름철 운전 시 주의해야 하는 페이드 현상과 베이퍼록 현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개해드린 예방법 실천으로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