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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상륙 임박! 내 차의 안전을 지키는 악천후 대처 방법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3.08.10|조회수38 목록 댓글 0

제6호 태풍 카눈 상륙 임박! 내 차의 안전을 지키는 악천후 대처 방법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제6호 태풍 카눈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에 태풍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대처법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사진 Pxhere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다.

350km의 강풍 반경과, 초속 35m에 달하는 풍속을 지닌 이 거대한 태풍은 오는 10일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이다. 1977년 이후 처음 한국을 정통으로 관통하는 태풍인 만큼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악천후를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태풍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무엇일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집 혹은 대피가 가능한 공간에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대기하는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거센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에 주차해야 한다.

​사진 모터매거진 윤성 기자

만약 차를 대로변 혹은 장애물이 많은 지상에 주차했다면 차를 바로 옮겨야 한다. 근처의 나무나 가로등 등의 구조물이 쓰러져 차량을 파손시킬 수 있으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내리는 폭우에 지하주차장이나 교량, 지하차도 등의 저지대가 잠길 수 있다. 가장 안전한 장소는 2층 이상의 건물 실내 주차장이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터나, 주차장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와이퍼  사진 Pxhere

부득이하게 태풍이 왔음에도 차를 운행해야 한다면, 운행 전 와이퍼와 타이어를 점검하자. 특히 와이퍼는 거센 폭우에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부품이다. 지난 장마에 잦은 와이퍼 사용으로 수명이 크게 줄어들었을 수 있으니, 와이퍼를 작동해 앞 유리에 물자국이 생기거나 뻑뻑한 소리가 난다면 와이퍼를 점검해보고 필요하다면 와이퍼를 교체해주자. 이물질을 씻겨줄 워셔액 보충도 필수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내리는 비는 흙·모래·먼지 등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사진 모터매거진 윤성 기자

타이어도 운행 중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부품이다. 점검 사항은 공기압 상태와 타이어 훼손 정도, 트레드 상태다. 장기간 운용으로 트레드가 얕아진 타이어는 배수능력이 떨어져 수막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주행 중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운행 중 지반이 침수된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면 정지하지 말고 20~30km/h의 저속으로 구간을 통과하라. 승용 세단 기준 타이어의 절반 높이까진 운행이 가능하다. 만약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머플러로 물이 역류해 시동이 꺼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그대로 침수차가 될 수 있다.

​사진 모터매거진 윤성 기자

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다 시야에 보이지 않는 '포트홀' 등의 장애물을 밟을 가능성도 높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불어난 물은 흙탕물인 경우가 많으니 지하도로 및 터널, 산을 끼고 있는 지방도로는 진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지하주차장에 물이 급격히 차오르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차에서 내려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의 압력이 강력해 탈출도 쉽지 않을뿐더러 물이 계속 차오르면 고립돼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머플러까지 물이 차올랐을 때도 시동을 걸면 안 된다. 침수된 상태에서 시동을 걸게 되면 엔진으로 물이 역류해 큰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출처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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