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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사고를 막는다! 사이드 브레이크 제대로 활용하기

작성자동호인|작성시간23.10.25|조회수33 목록 댓글 0

비탈길에 세워 둔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지나가던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들은 운전자의 부주의뿐만 아니라 오토매틱 기어가 대부분인 요즘 사이드 브레이크에 대한 필요성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해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이드 브레이크는 어떤 기능을 하며,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지 주차인데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할까?

사이드 브레이크는 손잡이가 운전석 측면에 위치하고 있어 ‘사이드 브레이크(Side break)’라 부르며, 주로 주차 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차 브레이크’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오토매틱 자동차의 경우 주차 시 P(파킹) 기어에만 놓아도 차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지에 주차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놓는 것이 올바른 주차 습관입니다.

단, 이중 주차 시에는 예외입니다. P(파킹) 기어나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차가 밀리지 않기 때문에 N(중립) 기어에 놓으셔야 합니다.

경사로에 주차할 땐 P만으로 부족하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필수

자동차 기어의 P상태는 기어를 작은 걸쇠로 걸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걸쇠는 각도가 높은 경사로에서 차량의 무게를 견디기에는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아무리 작은 소형차라도 1000kg 가량이기 때문에 가파른 경사로에 차를 세웠을 때에는 기어를 고정하는 걸쇠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걸쇠가 부러질 경우 차가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경사로에 주차할 때는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브레이크의 경우 유압으로 브레이크 디스크를 잡아서 차를 세우지만, 사이드 브레이크는 케이블을 당겨 라이닝을 이용해 뒷바퀴의 브레이크 드럼이나 축을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말이 어렵기는 하지만 어쨌든 완전히 고정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파른 경사로에 주차를 하더라도 타이어 마찰력이 버티는 한 바퀴가 구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안 된다?

안전한 주차를 위해 필수인 사이드 브레이크도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하의 온도에서 장시간 야외 주차 시, 수분에 의해 브레이크 드럼과 라이닝이 얼어붙어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겨울철에 경사로 주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기어는 P(파킹)에 놓습니다. 그리고, 차량이 밀릴 것을 대비해 바퀴 하단에 고임목 혹은 벽돌을 고여 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고임목이 없을 경우, 경사의 방향에 따라 차량 방향을 반대로 하여 차량이 미끄러지더라도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 방향이 내리막을 향할 경우 핸들을 보도블록 쪽으로, 오르막을 향할 경우 보도블록 반대 방향으로 완전히 틀어 놓으면 차량 전, 후방 범퍼가 보도블록과 충돌해 차량이 경사로 아래로 굴러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교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강제적 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라는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를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주차 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 시에는 항상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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