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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성관계 감염에 '가톨릭' 아일랜드도 콘돔 권고

작성자느티나무|작성시간16.02.04|조회수33 목록 댓글 0

지카 성관계 감염에 '가톨릭' 아일랜드도 콘돔 권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아일랜드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성관계 시 콘돔 착용을 권고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 보건보호감시기관(Health Protection Surveillance Agency)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 중 사람의 정액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특수질환센터인 이 기관은 가톨릭 계통이라고 설명했따.

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돌아온 아일랜드 시민들은 한달간 성관계시 콘돔 착용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알려진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 AFP=뉴스1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고 알려진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 AFP=뉴스1

성명은 지카 바이러스가 발열, 두통, 통증,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6개월간 안전하게 성생활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영국도 건강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에 경우 28일간 헌혈을 금지토록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멕시코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카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쿠이틀라우악 루이즈 멕시코 보건부 유행질환 담당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열린 중남미 14개국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성관계에 의한 전염 의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카리사 에티에네 WHO 미주지역본부 이사는 "성관계에 의한 전염사라게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태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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