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미국내 매출 1위 커피숍 점장이 되다

[느티나무]

노숙자, 미국내 매출 1위 커피숍 점장이 되다

거리를 전전하던 노숙자가 미국 내 매출 1위 커피숍 점장이 됐다. 그의 인생역전은 노력한 만큼 성공한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했다.

보살펴줄 가족이 없어 친구 집, 노숙자 쉼터를 떠돌며 살아온 매튜 티에다(당시 19세). 그를 받아주는 곳은 쉼터가 유일했다.

뉴욕거리를 떠돌며 무일푼으로 살아온 그에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는 말처럼 행운이 찾아왔다. 그는 친구의 도움으로 뉴욕시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커피숍에 바리스타로 취직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삶은 만만치 않았다. 그거 거주하는 쉼터는 7명이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고 그는 늘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 또 당직을 담당한 그는 새벽 4시에 가게를 열고 폐점까지 주 70시간 일했다.

노력으로 인생을 바꾼 매튜 티에다.

하지만 매튜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했고 그러길 1년간 이어온 끝에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승진했다. 그리고 본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운영하는 기금과 그간에 모은 월급으로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뉴욕시에서 아파트를 얻어 쉼터를 떠날 수 있었다.

매튜는 “승진한 그 날 아파트를 얻어 이사했다. 이사한 첫날 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난생처음 다음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에도 그의 노력은 계속돼 뉴욕에서 가장 매출이 많은 펜실베니아점 점장이 됐다.

매튜는 “나는 늘 열쇠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녔다. 언젠가 내의 집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일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찾았다”고 말한 그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거래 면허’를 취득한 후 뉴욕 대형 부동산에서 중개사로 겸업을 하고 있다.

그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환경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과 함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

이동준 기자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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