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에 2-3 충격패..월드컵 본선행 적신호
한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 A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카타르전 패배로 A조 2위에 유지했다.
카타르 원정에서 3점을 내주며 쓰린 패배를 당했다.
[스포탈코리아=도하(카타르)] 신명기 기자= 한국이 카타르 원정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 A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카타르전 패배로 A조 2위에 유지했다. 그러나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점 차에 머물렀다. 향후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3위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순위
1위 이란 - 6승 2무(승점 20)
2위 대한민국 - 4승 1무 3패(승점 13)
3위 우즈베키스탄 - 4승 4패(승점 12)
4위 시리아 - 2승 3무 3패(승점 9)
5위 카타르 - 2승 1무 5패(승점 7)
5위 중국 - 1승 3무 4패(승점 6)
▲ 선발 라인업
한국은 황희찬이 최전방에 나섰고, 손흥민, 이재성, 지동원, 기성용,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은 김진수, 장현수, 곽태휘, 최철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카타르는 스리백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카피프, 알 하이도스, 타바타가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허리는 하산, 아사드, 카솔라, 무사로 구성됐다. 수비는 마지드, 부알렘, 페드로가 포진했다. 골문은 사드가 지켰다.
■ 현장 리뷰
▲ 전반전: 알 하이도스 프리킥, 한국 카타르에 선제 실점
양 팀은 탐색전으로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중원에서 볼을 끊어내 측면으로 연결했다. 황희찬이 전반 초반 헤딩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최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상대의 빈 공간을 노렸다.
카타르도 연이은 공격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하산과 아피프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알 하이도스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선제골은 카타르였다. 전반 24분 알 하이도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동점골이 절실한 한국은 손흥민이 배후 침투를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손목 부위에 고통을 호소했고 전반 33분 이근호와 교체 됐다. 이후 프리킥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 후반전: 황희찬 동점골, 그러나 승리는 카타르
카타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을 몰아 붙였다. 중원과 측면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아피프가 재차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카타르에 2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원정 경기를 펼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을 불러들이고 황일수를 투입했다.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추격골을 노리려는 의도였다. 후반 10분 이근호가 날카로운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로 카타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이 후반 16분 측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아피프를 불러들이고 미드필더 카림 부디아프를 투입하며 지키는 축구로 전향했다.
한국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황희찬이 헤딩 패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카타르가 내려서자 연이어 측면을 두드린 결과였다. 그러나 후반 29분 알 하이도스에게 통한의 실점을 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미소짓지 않았다. 카타르 원정에서 3점을 내주며 쓰린 패배를 당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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