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경기북부, 강원방

앓아누웠던 사랑들을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18.01.15|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살면서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하고
"사랑할까요" 말 한마디 보내지 못하고
나의 향내와 미역 내음 물씬 풍기는
은은한 바다 향기를 뿜어내어 좋습니다
파도에 아픔도 묻어두면 발병하지 않고
갈매기에 외로움을 실어 보내면
사랑의 마음 내 안 가까이 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 만나 사랑 해봤으면
정말 즐거워 할 수 있는 인생일 텐데
참으로 긴 세월 사랑 말을 하지 못하여
차디찬 사랑이 어깨가 느껴져
긴 아픔을 파도 숲에 재우고
나 아닌 나로 해변 길을 걸며
사랑의 가면을 쓴 내 모습이 아름답다고
파도에 갈매기에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늘 공허함 그 자체였습니다

사랑할 마음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파도를 바라보면 속이 시원하고
갈매기를 바라보면 답답하거나 짜증 나지 않고
참 잘했다, 사랑해! 라도 말할 수 있는
바다 사랑이었습니다
진통으로 앓아누웠던 사랑들을
두려워 외면했던 가슴속의 여운 사랑들을
안목 바다를 만나 다시 한 번만이라도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燦佰 전찬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