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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가슴을 후벼 파며 타오르다가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18.04.09|조회수40 목록 댓글 0





가슴 안에는 단단한 그리움이 있답니다
그리움이 타는 소리가 심장 박동 소리보다
요란스럽게 콩닥거리지 않으며
그리움도 나이가 있어 소리 없이 타면서
가슴 안에는 나이만큼 한 묶음 쌓여 있어요
돌보다 무거운
그리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닷가 갈매기 노래 속에도
시리고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있어요
물론 파도도 갈매기 올 때 간절히 기다리며
외롭고 소외된 마음에 아파합니다
그리움은 보듬는 일 서글픈 일 가슴에 묻혀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그리움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바다는 나에게 묻습니다
지금 바다가 그리울까요?
누구나 그리움은 나이만큼 끌어안고 삽니다
때로는 그리움은 가슴에 상처를 입힙니다
거침없이 가슴을 후벼 파며 타오르다가
묵묵히 가슴 안에 자리를 지키며
그리움 맛을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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