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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온다는 소망을 하고 살겠다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18.11.15|조회수28 목록 댓글 0





나는 너무 힘들어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마르지 않아
바다에서 소금 기둥 풀어 씻으면
마음이 슬픔의 수가 줄어든다

바다가 친구처럼 마음을 뺏겨 다시 찾아온다
바다를 벗어나 살 수 없는 까닭이다

파도와 갈매기가 심하게 성질을 부린다
파도는 포효하며 방파제에 물 목욕시키고
갈매기는 파도에 거꾸로 헤딩하며 곤두박질한다

나도 힘들고 아픈 것을 하나씩 뽑아서
파도 계단을 쌓으면서 상처의 흔적을 지운다

아픔 속에서 힘든 것도
아픈 상처는 아물기 위해 존재한다
아름다움이 분명히 온다는 소망을 하고 살겠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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