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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누군가 어깨가 필요한 순간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19.04.22|조회수68 목록 댓글 0


나는 가슴앓이할 때 눈물부터 배웠다
사랑의 욕심 때문에 흐르는 눈물이 아니다
세상살이 밑바닥까지 주저앉을 때
풋풋한 정이 그리워해야 했다

내가 나락에 떨어질 때
누군가 어깨가 필요한 순간
방파제에서 양탄자가 깔린 방처럼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안목 바다에서 희망을 다시 찾기 위해
여린 가슴을 짓눌러 아플 때 눈물을 소유하므로
빈 가슴을 소유할 수 있었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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