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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심장이 멎지 않더니 터지는 두 눈물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19.10.10|조회수38 목록 댓글 0




바닷가 밤바람에 방파제 키 재기하는 파도
달빛과 별빛 사이로
검정 물감으로 채색되어 가는 밤바다
안목 바다 "버거웍스! 햄버거" 집에서
물약 한잔 생맥주에 마음을 삭인다

붉은 꽃이 뺨에 흐르고 붉어진 두 눈
달 건지리고 쩝 달라붙은
물약 한잔 생맥주 맛
오늘도 밤바다에 출석부 들고 온다

누굴 위해 집에 갈까 말까 가면
사랑 밥도 못 먹고
혼자서만 밥 먹은 서러움에
송두리째 물약 생맥주 한 컵 들이킨다

한숨으로 몽땅 토해낸 폭발 하는 마음
심장이 멎지 않더니 터지는 두 눈물
갑자기 시린 마음이 황홀케
새벽바람에 눈물을 훔치며
모래사장에 나선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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