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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심장도 누리끼리하게 말랐는데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19.11.14|조회수27 목록 댓글 0



이 생명 다시 태어나기 위해
지난날 때 묻은 것을 토할 라고
심장에 불씨를 살려서
고뇌의 보따리 풀어 소금 기둥에 씻는다

나 혼자 밝은 세상 보려고
싫어져 오는 마음을 파도가 갖고 왔고
따가운 고통은 갈매기가 업고 왔지만
이제는 안 무서워
나는 철갑 심장으로 입고 다시 변해 간다

마음을 헤집고 빨간 심장을 뒤집으니
실낱같이 움직이던 맥박
뱃고동 소리처럼 뜀박질한다

안목 바다에 서서 토하기 너무 많다 보니
심장도 누리끼리하게 말랐는데
이제는 불붙은 심장 소리에
살맛을 느낀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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