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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평생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고
늙은 소년이 모습
늙은이 맞춤 인생으로 살아야 했다
늙은 소년이 바다만 찾아다닐 때
서러움의 아픔을
파도 안에 감싸기 위해 셨다
늙은 소년 홀로 이 자식들 키우느라고
참아야만 했던 사랑은
가슴 속으로 묻어야만 했다
되돌아본 인생의 삶을
침 뱉으며 욕하고 싶지는 않다
삶에 누구를 사랑하리라 생각에 머물며
지금까지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한
마음이 메말라 버린 울보이다
칠십에 힘겨운 겨울의 문턱에서
늙은 소년 모습 임들에게 잊히지 않은
바다를 사랑했다는 임들에게
가슴 속에 파고드는 그리움 되어 줄 것이다
燦佰 전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