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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이젠 마음이 무너져 내려앉은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20.02.20|조회수33 목록 댓글 0




바닷가에서 서글픔이 울타리 칠 때
목젖이 터지도록 울부짖으며
갈매기가 날갯짓하며 마중을 나온다

방파제 피룃대 쳐다보고 限 을 토해보고
등대에서 두 손을 모아 소망도 이야기했다
이제는 목에 걸려
늙은 소년의 흔적은 파도에 부서진다

바다가 모두 파래져도
늙은 소년의 마음을 쓸고 간 서글픔은 까매져
누구한테 이야기해야 할꼬
늙은 소년의 숨결은 바닷바람에 흩어진다

언제까지 바다에 머물 수 있을까
이젠 마음이 무너져 내려앉은
인생 서글픔이
늙은 소년은 눈물로 바닷바람에 말리고 있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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