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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분노를 물약에 폭발하면서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20.03.15|조회수32 목록 댓글 0


바다 방파제 풀 석 주저앉았어
물약 한잔 붓고 또 한잔 부으면서
붉은 꽃이 뺨에 취기가 오르도록 마시면서
서러움 분노를 물약에 폭발하면서
서럽다고 말하지 말고 퍼마시자

빈 잔 들고 물약 한잔 채우라니
"외로운 술잔" 넋 나가듯이 목청 돋우며
혀끝에 달건 지껄이고 쩝 달라붙은 물약의 맛
물약 맛에 취해 파도 춤으로 가슴에 묻히네

한잔 고통의 분노
한잔의 인생 서러움
가난한 삶의 시를 들려주고 싶은데
오늘도 물약을 풀어 눈물 자국 씻는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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