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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에 해 뜨는 알사탕을 보는 이 순간
소망을 얻기 위해 주고받은 기도는
무섭게 파도가 말아서 갖고 간다
아버지와 손잡고 여기에서 머물 때
아들아 항상 진솔하게 살며
가마골 산기슭에 조상이 묻혀 있는
산소 관리 잘하라 귓전에 맴돌던 이야기
바람처럼 떠돕니다
세월이 흘러
하얀 백발로 된 늙은이 나는
삶의 속에 있던 보따리 풀어 소설을 쓰며
나는 부모님 품속에 있습니다
오늘도 바다에 머물며 부모님은
하늘에 계셔 끝까지 쓰지 못하는 소설
마음이 시린 안타까운 심정을 바다 묻히고
이제는 나도 부모님 품속을.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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