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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혼자 사는 이유일까에

작성자燦佰 전찬수|작성시간20.05.06|조회수23 목록 댓글 0



그러나 무엇보다도
잘하는 말 기술'은 말하지 않고도
상대를 이해시키고 움직이는 것이다.

1910년대 두만강 건너 간도(間島)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 스님이 묵묵히 주먹밥을 뭉치고
짚신으로 삼아
들판과 길목에 그냥 놓아둔다.

배가 고파,
혹은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먹고 신고 가라는 뜻에 서다.

만주의 개들은 몹시 사나웠다.
낯선 사람이 마을에 들어서면
떼로 달려들어 물어 죽였다.
그러나 스님은 예외였다.

그가 나타나면
개 수십 마리가 무릎을 꿇고 반겼다.
까치. 꿩, 노루, 토끼 같은
산짐승 날짐승들도 모여들었다.

그가 바로 한국 선불교를 중흥시킨
경허(鏡虛) 스님의 제자로
혜월(慧月). 만공(滿空)과 함께
'경허의 석 달'로 칭송받던 수월선사(水月禪師)다.

글을 전혀 모르는
그는 <말하는 설법>이 아니라
<행동하는 설법>으로 중생들을 감화시켰다

우리 몸에서 가장 표현을 잘하는
얼굴은 정직하지요 .
선을 볼 때 시간은 3초 결정되는 순간이지요
이야기 주고받으며 말하는 5%
몸가짐 손놀림 즉 행동하는 것을 93%
나머지 2%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혼자 사는 이유일까에
대해 의문 해 봅니다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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