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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발자국 보여
파도가 슬쩍 훔치며 지워버리면서
나의 마음도 슬며시 훔쳐 가네요
바닷속 살에서 살랑살랑 춤추는
미역 줄기 한입 물고
아침밥 나누어 먹자고 인사하는 갈매기
바다에서 방파제 거닐 때
모래벌판에
너무도 강렬하게 날갯짓을 펴고
나를 보라고 갈매기는 비상하면서
나를 위한 불평보다는 환경에 묻히지 말고
자유와 평화 불씨를 살려
역경과 시련을 불사르려 한다
아직도 마음에 존재하는
개성과 인격을 지닌
인생 가는 길목에서 멈춰서지 말고
자랑스러운 용기를
세상을 향하여 멋들어지게 펼쳐 보세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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