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 사람](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3A%2F%2Fhealth.chosun.com%2Fsite%2Fdata%2Fimg_dir%2F2019%2F02%2F26%2F2019022602161_0.jpg)
부부관계 시 심한 두통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성교두통'이라 한다. 왜 생기는 걸까?
부부관계 시 생기는 두통은 성적 흥분으로 인해 평소 쓰지 않던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게 원인이다.
성적 흥분이 고조될 무렵 주로 뒷머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뒷목과 어깨까지 통증이 뻗친다.
대부분은 절정기에 두통이 발생하는데, 한 가지 체위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에도 생긴다.
이런 두통은 체위를 바꾸면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은 2~3시간 지속된다.
성교두통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고, 비만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잘 생긴다.
성교두통을 피하려면 체중과 혈압 관리가 필수다.
성교두통이 있다고 해서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뇌출혈과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겪었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관계 전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된다.
도움말=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출처 : health.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