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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면 밤이 아름다울까..??

작성자石박사|작성시간20.05.11|조회수121 목록 댓글 0


재혼하면 밤이 아름다울까..??


     
    

조선 시대 여자들은 재가(再嫁)를 꿈도 못 꿨다. 경국대전은 사실상 재혼을 금지시켰다. 미망인은 보쌈을 당하지 않는 한 평생 수절 과부로 장딴지만 콕콕 찌르며 살아야 했다. 이 악습은 1894년 갑오경장 때 ‘부녀의 재혼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자유에 맡긴다’는 법령이 제정됨으로써 사라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재혼 커플이 급증하고, 결혼도 재수(再修) 시대처럼 돼 버렸다. 누구와 결혼하느냐로 고민하던 사람들이 살 섞고 살다 부부 인연(因緣)을 되돌리는 얘기를 하더니 이제는 또다시 누구와 살아볼까나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직 이혼하지 않았는데도 재혼을 고려하며 재혼정보업체를 찾아 미리 배우자를 물색해보는 놀라운 준비성을 보이는 성질 급한 사람도 있다. 이혼할 때 자녀의 친권과 양육을 어떻게 하는 것이 재혼에 유리할지, 아이들이 좀 더 큰 후 재혼해야 할지 아니면 자신이 한 살이라도 적을 때 하는 게 좋을지 꼬치꼬치 캐묻는단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결혼건수 21.9%가 재혼 결혼으로, 5쌍 가운데 1쌍은 재혼이란 얘기다.

예전에는 이혼을 실패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엔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숨길 필요가 없고, 자랑은 아니지만 감출 일은 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결혼이 행복을 담보해주지 못했듯, 재혼도 결코 행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재혼이 장밋빛 인생을 보장하지 못할 뿐더러 더 많은 어려움과 부담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훨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새출발 준비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 재혼 부부들은 행복한 섹스를 하고 있을까? 쉽게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예전 배우자와 비교하거나 예상치 못한 트러블로 고민할 수도 있다. 재혼할 때 78.1%가 상대방과의 성적 만족도가 중요한 조건이며, 33.7%는 성적 욕구 때문에 실제 재혼을 서둘렀던 적이 있고, 28.9%는 이혼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했다.

새장가를 든 신랑이 성적인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중년 색시의 한숨보다 중년 신랑의 수치심이 더 크다. 사랑을 표현하고 확인하는 행위는 무엇보다 중요해서 합치기로 한 날 밤부터 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한동안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던 무기를 사용하려고 하니 작동이 시원치 않을 경우가 많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2세, 여자 42.4세다. 늘어진 피부만큼 축 처진 성기 앞에 자신감이 뚝 떨어지기 쉽다. 그러나 어떻게든 이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 남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퇴 등을 미리 체크해 봐야 한다. 어렵게 시작하는 제2의 삶이 단막극으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혼수로 의사부터 만날 필요가 있다. 늦둥이 막내를 보물로 캘 수 있는 튼튼한 삽이 필요할 터니. 질 축소술에다 양귀비 수술까지 받아가며 야무지게 밤일을 기대하는 여성 재혼준비생도 꽤 있다는 얘기에 재혼남은 더 부담스럽다. 재혼 배우자 후보와의 속궁합을 알아보는 방법은 남성이 교제하며 성관계(60.2%)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일정 기간 동거(26.9%)를 원한다.

성 패턴은 오랜 기간 동안 성관계를 가져온 배우자에게 맞춰져 있어서 새 배우자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이전 배우자와의 섹스 습관을 백지 상태로 돌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자칫 삐걱거리면 전 배우자와의 섹스와 저절로 비교될 것이다.

게다가 남성들은 이혼이나 사별 후 한 번쯤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성병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생각보다 길지 않다. 파스 붙여줄 사람도 필요하지만 잠자리가 더 급하지 않을까?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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