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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두려운 섹스중독증

작성자石박사|작성시간19.02.17|조회수332 목록 댓글 3

밤이 두려운 섹스중독증

       

지난해 9월 맞선을 통해 알게된 박모(42ㆍ남)씨와 결혼한 김모(35)씨는 11월 혼인신고를 한 뒤 대전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하지만 신혼 초부터 남편 박씨의 행동이 이상했다. 밤마다 잠을 자지 않고 적게는 3∼4회, 많게는 5∼6회까지 성관계를 요구했다. 한 달 반 동안 계속된 성관계로 병원 신세까지 졌지만 남편의 요구는 멈출 줄 몰랐다. 심지어 집안에 있을 때는 옷을 벗고 지내도록 했다.


참다 못한 김씨는 시누이를 다그친 끝에 “10년 전부터 조울증을 앓았고 가족들은 동생의 결혼을 위해 이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는 올 3월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박씨와 시어머니(73)에게는 각각 2000만원, 30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 대전지법 가사단독(재판장 이동연)은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으므로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박씨에 대해 위자료 2000만원을 함께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전문가들은 박씨의 경우가 ‘섹스 중독증’의 전형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말한다. 섹스 중독증은 주로 섹스를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으로, 성충동을 참지 못해 섹스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증상을 말한다. 알코올, 도박, 마약, 인터넷, 사이버섹스 등의 중독과 마찬가지로 집착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고,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금단(禁斷)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1983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패트릭 캐론스가 ‘어둠 밖으로’란 책에서 처음 선보인 용어로, ‘성욕 과잉증’ ‘성적 강박증’ ‘님포매니아(nymphomania)’ 등으로도 불린다. 섹스 중독증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바로 전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스캔들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클린턴의 증세를 섹스 중독증이라고 진단했다.

치마만 봐도 섹스 생각 간절

중소기업의 간부로 재직 중인 이모(45ㆍ서울 강동구 길동)씨는 올초 섹스 중독에 대한 고민으로 성클리닉을 찾았다. 이씨는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건널목을 건너는 여자만 봐도 생각이 나고 사무실 여자를 훔쳐보면서도 섹스 생각이 간절하다”며 “아내뿐 아니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졌음에도 끝없는 섹스 욕망은 그칠 줄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생활 17년 동안 쭉 외도를 해왔고, 그런 자신이 싫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남들이 눈치채지는 않지만 괴롭다”며 “성욕을 떨어뜨릴 약을 처방해달라”고 말했다.


결혼 7년째인 직장인 권모(34)씨는 ‘과도한 자위행위’ 때문에 전화상담을 해온 경우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자위를 시작한 권씨는 청소년기에는 하루 평균 3회씩 자위를 했고, 지금도 하루 평균 1∼2회를 한다고 했다. 권씨는 “매일 섹스를 요구하지만 아내가 뚱뚱한 편이라서 성관계를 창피하게 여기기 때문에 한 달에 평균 2번밖에 하지 못한다”며 “그것 때문에 자주 다투고, 할 수 없이 자위로 해결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성인사이트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고 한다. 권씨는 “다른 것은 절제를 잘 하는데 유독 성욕 만큼은 절제가 되지 않는다”며 “키가 165㎝에 몸무게가 51㎏밖에 나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자위행위 때문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성의학클리닉 설현욱 원장은 “돈 주앙처럼 한 여자를 정복하면 다른 여자를 찾아나가는 타입, 맺어질 수 없는 파트너에게 계속 매달리는 타입, 강박적으로 자위에 몰입하는 타입, 동시에 여러 사람들과 성관계를 맺는 타입 등으로 섹스 중독증의 증상이 다양하다”며 “일반적으로 성인의 약 5% 정도를 섹스 중독증 환자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트레스가 많고 원조교제나 성인사이트 등 성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내 남성들의 경우 잠재된 섹스 중독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과연 누구를 섹스 중독자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매일 섹스를 하는 사람이 과연 섹스 중독인지,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대화당 부부클리닉 이은주 원장은 “섹스 중독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아무리 자주 성관계를 하더라도 본인과 배우자가 좋으면 섹스 중독이라고 불리지 않고, 배우자가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자제하지 못하고 섹스에 집착하면 섹스 중독이라는 처방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한국성과학연구소 이윤수 소장은 “알코올 중독자가 직장은 물론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듯 섹스 중독자들도 성적 강박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된다”며 “하지만 중증 섹스 중독자들은 하루 종일 섹스에 대해 생각하고 사창가를 밥 먹듯 드나들면서도 이 사실을 숨긴다”고 밝혔다. 섹스 중독자들 대부분이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이를 통제하지 못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30세의 미혼남인 최모씨도 이 같은 경우다.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여성과 관계를 가진 후 지금까지 무려 300여명의 여성과 관계를 했다고 한다. 최씨는 “섹스를 할 때마다 매번 ‘다음에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을 하지만, 2∼3일 후에는 다시 섹스를 해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며 “주변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서든 꼭 섹스를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는 여자가 무섭기까지 하다”고 고백했다.


흔히 섹스 중독자의 70%가 남성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여성들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주부 최모(37)씨는 강박적으로 자위에 매달려 상담을 받은 경우다. 최씨는 “남편은 서툴기만 하니까 그와의 잠자리는 귀찮기만 하다”며 “처음에는 섹스 대신 자위를 하는 수준이었는데 최근에는 적어도 이틀에 1번, 심지어 하루에 몇 번씩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 직장에서 일도 많고, 자녀 육아문제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때문인지 자위를 하지 않으면 마구 초조해지기까지 하는 증세를 보였다. 최씨는 “어디 몰래 들어가서 편하게 자위할 곳이 없을까만 자꾸 생각한다”며 “너무 수치스럽고 죄책감까지 든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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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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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안재환 | 작성시간 19.02.17 매일 3~4회 많게는 5~6회가 가능한가요
    아무리젊다고 한다해도 좀이해가 안되네요
  • 작성자한수야 | 작성시간 19.02.17 섹스중독~무섭네요~~~
  • 작성자강선생 | 작성시간 20.03.04 저정도면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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