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미두수를 달통하는 유일한 방법 -
<적천수>에 나오는 다음 사례처럼 사주명리학의 사주팔자에서 일곱 글자가 같고 한 글자만 달라져도 삶의 모습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가) 과거 시험에 연속으로 급제하고 승진을 거듭하여 고위 공무원이 된 명조
甲 甲 己 壬
子 申 酉 午
乙 甲 癸 壬 辛 庚
卯 寅 丑 子 亥 戌
(나) 성공하지 못하고, 형모(刑耗)를 면하기 어려웠던 명조. 亥대운에 의식주 걱정은 없었고, 癸丑운에는 운세가 막혀 흉한 일만 있고 길한 일이 없었던 명조.
甲 甲 己 壬
子 申 酉 辰
乙 甲 癸 壬 辛 庚
卯 寅 丑 子 亥 戌
(가)와 (나)는 년지(年支)만 차이가 있고, 나머지 일곱 글자는 모두 동일합니다. (가)는 壬午년이고, (나)는 壬辰년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주팔자 중에서 일지(日支)만 다르고 나머지 일곱 글자가 동일해도 삶의 모습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사주팔자 중에서 시지(時支)만 다르고 나머지 일곱 글자가 동일해도 삶의 모습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사주명리학에서 격국, 조후, 억부, 통관 등의 5대 용신법으로만 사주명리학의 해석이 정교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사주명리학처럼 자미두수도 같은 상황이 됩니다.
(다) 검찰공무원 중 검사인 자미명반
(라) 중소규모의 금융리스업에 종사하는 회사원
(다)와 (라)는 모두 62년 임인년생 남자의 자미두수 명반으로서 궁간[월건], 12사항궁, 14정성의 배치가 동일합니다. 또한 천괴-천월, 경양-녹존-타라의 배치가 동일합니다. 단지 6길성 중에서 좌보-우필, 문창-문곡과 6살성 중에서 화성-영성, 지겁-지공의 배치만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적 지위와 종사하는 업종이 다릅니다.
자미두수에서는 (다)와 (라)처럼 성계 조합이나 격국으로 정교하게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또한 사화(四化)의 운용으로만 정교하게 해석이 안 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제가 개인정보의 보호 차원에서 못 올리지만, 동일한 생년이나 동일한 생년천간인 명반에서 궁간, 12사항궁, 14정성이 모두 같은데 6살성 중 화성-영성의 위치만 다른 경우에 삶의 모습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이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성계조합이나 사화의 운용으로만 차이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주명리학, 자미두수, 홍연기 기문둔갑, 시가 기문둔갑, 육효, 육임을 비롯한 모든 역학에서 한 글자만 달라지면 삶의 모습이나 길흉이 180도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역학을 취미로 공부하고 사용하는 것은 재미있지만, 역학상담으로 돈을 벌어서 생계를 하는 것은 공부할수록 두려워집니다.
역학은 공부할수록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은 중화권의 책을 읽고, 시중에 나와있는 비법을 찾아 일평생을 정진해도 심신의 여유와 경제적 자유에 근접하는 학문의 완성은 요원합니다.
역학공부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구원책은, 설계원리와 작동원리처럼 근본원리를 파헤치면서 실전경험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복잡적응계(complex adaptive system) 속에서 진화한 삼라만상의 운행원리를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천지를 창조하신 신도 복잡적응계 속에서 적자생존한 운행원리를 모르실 것입니다. 그래서 역학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역학의 근본원리를 파헤쳐야만 됩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천명에 입각하여 생존하면서 역학의 근본원리를 규명하는 대업에 힘을 보태야만 됩니다.
자미두수를 달통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미두수가 설계된 원리와 각 구성요소들이 유기체적으로 작동하는 원리를 규명해서 실전경험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2022년 3월 24일 03시09분, 대한민국의 과학역연구소 서흠 이승재 拜上-
[첨언: 사주명리학이나 자미두수의 난해함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역학동호인들에게 충격을 드리지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지록위마는 할 수 없습니다. 진실을 직면한 후 노력해야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서흠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상담고객이나 수강생을 모집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서흠은 인터넷에 관계없이 역학으로 근근히 생계를 해결할 정도의 역학적 역량에는 근접한 상태입니다. 역학의 위상과 존재가치가 서흠의 위상과 존재가치가 되기 때문에, 역학을 발전시키려는 성심으로 마음의 무거움을 감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