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주, 아틀란타 시 중심지에 마틴 루트 킹 목사의 역사 박물관이 있다.
민권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1929-1968) 는 위대한 도덕적 힘과 웅변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심어준 분이기도 하다. 1963년 킹 목사는 워싱턴 디시의 국립공원에 있는 링컨 기념관에서 약 25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 I have a drea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라는 유명한 연설로 인종 차별에 의해 억눌린 흑인들의 가슴에 희망과 꿈을 심어 주었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일깨워 주었다.
그가 주창한 평화 비폭력 사랑의 정신은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드림의 개념을 심어준 킹 목사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말미암아 흑인에게 자유와 평등을 가져다 준 위대한 인물이 있었기에 희망과 변화를 내세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마틴 루터 킹 유적지는 킹 목사의 영감을 교육적으로 제시하고자 80년 지미 카터 대통령 재직당시 국립공원으로 조성됐다. 애틀랜타 애버른가 450번지에 위치한 유적지엔 킹 목사의 생가와 무덤, 그가 담임했던 교회, 박물관 등이 있다.
킹 목사와 그의 부친이 담임했던 에버니저침례교회가 박물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킹 목사가 담임하면서 사회적, 영적, 정치적 센터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곳은 50·60년대 시민운동의 거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시민 교육의 장으로 쓰였다. 현재 교회 건물은 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재직했던 년도 1960 - 1968 년이 교회 입구벽에 대리석으로 새겨져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박물관 센터는 미국 내무부 소관으로 국립공원 관리센터에서 직접 관리를 한다. (National park service visitor center)
옆길 가로등에 설친된 표지에 National Park Service 라고 선명하게 세겨져 있다. 미국국립공원은 통상 입장료가 있는 곳(Grand Canyon, Yellowstone 등) 도 있지만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며 관리하는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무료로 입장을 할수있다. 그 대표적으로 백악관 주위의 워싱턴 디시에 있는 국립공원을 꼽을수 있다. 그리고 이곳도 무료로 입장할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다운타운 중심 지역인데도 이곳은 교통이 복잡하지도 않고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입구까지 비교적 잘 조성된 공원입구를 따라 오면..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핀 정원도 볼수있고 아기자기하고 각각 다른 모형의 동상들도 눈에 띠인다.
이곳을 방문하면 우선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특이한 점은 특정한 지점에 공원을 조성한 곳이 아니라 이곳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도로와 도로 사이에 신호등도 있고 자동차가 오가는 평범한 다운타운의 시가지 이다.
박물관 센터 입구 전경
센터 안에는 킹 목사의 친필과 장례식 때 사용됐던 마차, 그의 소지품 등이 보관돼 있으며, 흑백 활동사진과 동영상을 전시해 놨다.
킹 센터와 킹 목사의 생가가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교회 바로 옆에는 킹 목사와 그의 아내 코레타 스콧 킹(1927∼2006)의 묘가 있다. 작은 연못 한가운데 있는 무덤은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잔잔하고 투명한 물결은 시민운동의 순수성과 영원함을 의미하는 것 같다. 묘비엔 '드디어 자유… 전능하신 하나님, 제가 마침내 자유로워졌나이다!'(Free at last… Thank God Almighty I'm Free at last!)라는 문구와 함께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고전 13:13)이라는 성경 구절이 비석에 세겨져 있다.
묘비와 함께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검은 돌 사이로 활활 타오르는 '영원한 불꽃(The Eternal flame)'이다. 이것은 킹 목사의 정신처럼 사랑의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변치 않는 희생과 헌신이 필요함을 상징하고 있다. 노예 해방의 선구자 링컨,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마틴 루터 킹, 흑인 최초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로 이어지는 자유·평등의 정신사는 이 불꽃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글/사진 : 손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