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키, 세븐 마일 브리지 (Seven Mile Bridge in Florida Keys)

작성자손영인|작성시간18.02.26|조회수5,661 목록 댓글 2


   플로리다 반도 끝에는 조그만 섬들이 남서쪽 방향으로 쭉 늘어서 있다. 모두 42개의 작은 섬들이 줄을 맞추듯이 일렬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군도가 바로 Florida Keys 인 것이다. 그리고 역시 42개의 다리가 이 섬들을 연결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든 거대한 징검다리인 샘, 미국의 다큐멘타리 미디어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 군도를 ’세계에서 가장 가볼만한 명소 50‘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최남단의 제일 작은 섬이 키웨스트(Key West)이다. 따라서 이곳은 미국 본토 최남단 지점이고 쿠바와는 90마일(145 Km)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사실 키 웨스트로 향하는 여행에 날씨는 그 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일년 내내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인데 그나마 비가 좀 온다는 여름에도 정작 비가 내리는 날은 겨우 5일 정도에 불과하다. 섬과 바다와 다리를 차례로 지나며 4시간의 이색적인 자동차로 여행해도 괜찮은 곳이기도 하다

  42개의 다리 중에서 제일 긴 것은 세븐 마일 브리지(7 Mile Bridge)로 그 길이가 11Km 에 달한다. 키웨스트로 가는 중간중간 지점에 멋지고 아름다운 리조트, 해변, 산호초의 바다, 그리고 펠리컨 야생의 바닷새들은 아열대 지역의 백미이다. 이곳에는 두 개의 다리가 있는데 1982년 새로 건설된 세븐 마일 다리(사진 오른쪽)는 차량 교통에 개방된 Overseas Highway (US-1) 국도의 일부분이다. 보행자와 자전거 타든 원래 Knights Key-Pigeon Key-Moser Channel-Pacet Channel Bridge(사진 왼쪽)로 알려진 이 오래된 다리는 1909 년부터 1912 년까지 플로리다 동부 해안 철도의 Key West Extension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옛 다리와 연결된 지점에 Pigeon Key Foundation & Marine Science Center가 있지만, Old Seven Mile Bridge 2016 년에 수리를 위해 폐쇄되었고 2021년 이후에 복원될 전망이다. 다리의 구조적 기능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에는 콘크리트 강철 수리, 새로운 보행자 난간, 간판 포장 마킹이 포함되며, 총 7700 달러 프로젝트 이다.


플로리다 헐리우드에서 출발한지 2시간45분 (217Km)만에 7마일 다리(7 mile bridge)를 지나며 2021년까지 페쇄된 옛 다리모습이 모인다. 이 다리는 현재 복원중이며 다리(사진 윗쪽: 왼쪽 섬과 연결된 부분)를 자세히 관찰하면 Pigeon Key에 가까운 곳이 끈겨져 있다.   


1700개의 섬들중에서, 42개의 다리로 연결된 섬들을 미국 본토의 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 부터Upper Keys, Middle Keys, Lower Keys 세 지역으로 나누었다. 세븐 마일 다리는 Marathon시의 Knight’s Key(Middle Keys)에서 Little Duck(Lower Keys)까지 연결된 미국 플로리다 키에서 유명한 다리이다.  Old Seven Mile Bridge를 눈여겨 보면, 오래된 다리가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 된 것 처럼 보여, 1994년 아놀드 스와즈니거(전 켈리포니아 주지사)가 출연했던 영화 Ture Lies 도 이 다리에서 촬영했다.



세븐 마일 다리를 지나면서 허리케인 '얼마'호의 피해를 입은 가옥들이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7 마일 다리의 끝 부분에 관광객들이 즐길수 있는 낚시와 조깅을 할수있는 공간이 있다.

수심이 얕은 멕시코 만에는 보트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보인다. 멀리 띄엄 띄엄 보이는 작은 섬들은 바깥부분의  Keys에 속하며 사람이 살지않는 무인도이다. 대부분 바깥쪽의 플로리다 키는 산호초의 존재 때문 뿐만 아니라 미개발 삼림 지대이기 때문에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사는 자연그대로 잘 보존된 생태 다이버시티 한 지역이다.

일몰시간에 볼수있는 붉게 물든 야경은 황홀한 마음을 이끄는 최고 만점이며 단 일초라도 이 세상 근심 걱정을 잊게해 주는 역활도 한다.

7마일 다리가 끝나는 부분에 반대편방향으로 가는 7마일 표시판이 있다. 이곳 View Point 에서 잠시 쉬며 조깅도하며 멕시코 만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것을 권장한다.

7 마일 다리를 건설하는데 헌신적으로 수고한 플로리다 주 연방 하원의원, Bernie C, Papy를 기념하는 동판, '그의 불굴의 노력과 헌신적인 봉사는 1983년 플로리다 지방 법에 의해 플로리다 키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라고 세겨져 있다'. 미국에서는 역사에 길이남을 동판 혹은 현판은 어떠한 일이있어도 끌어 내리거나 다른것으로 바꾸지 않는다. 내가 근무했던 교육청의 새로 신축된 건물에 철거된 옛 건물의 머릿돌(동판)을 학교의 역사에 길이 빛날 일로 새것과 함께 설치했다. 자연과 역사를 철저히 보존하는 미국이라는 나라! 존경할 만 하다.

Florida Keys 섬들이 소속된 몬로 카운티 다리에서 잡히는 일반적인 어류종류와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하지마세요 라며 플로리다 법을 준수하라는 일종의 경고 표지판이다. 법을 이해하지못한다면 고기를 잡아 놓아주세요(If you don't know- Let it go).라는 문구도 있다. 표지판을 보면 포획해서는 안되는 어류도 있다. 플로리다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65세의 시니어는    Fishing License 없이 낚시가 허용된다.  

오른쪽 차가 다니는 도로가 7 mile bridge 이다. 다리 오른쪽이 대서양이다.

낚시에 필요한 미끼로 Live 새우를 사용하고 있다.

다리위에서 아래쪽 바다의 맑은 물에 여러 종류의 어류들이 보인다.


Blue Fish 와 비슷한 종류의 포획한 생선.

가족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한인 가족을 만났다. 40대 중반의 한국 한화택크윈 회사중역으로 근무하며 7년에 한번씩 갖는 안식년을 이용하여 미국 방문중이라고 한다. 가족이 함께 여행온 이분들은 차편으로 뉴욕, 뉴저지, 조지아주, 워싱턴 디시쪽을 거처 플로리다 키 웨스트쪽으로 내려가며 잠시 이곳을 들렸다고 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나의 근항을 물어서 미국직장을 막 은퇴하고 여행중이라고 했드니 아직 젊으신데 어떻게 그렇게 일찍 은퇴하셨다고 해서 나이를 예길했드니 놀라는 표정으로 화답했다.

생물 다양성 때문에, 생태 관광은 플로리다 키의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관광 낚시의 다른 형태는 섬의 주요 산업이다. 지질 학적으로 플로리다 키는 산호초의 주요 부분이며, 일부 섬들은 너무 오랫동안 노출되어 모래가 주변에 쌓여 장벽 섬을 만들고 다른 작은 섬들은 산호 섬으로 남아있다. 또한 플로리다 해협에 있는 Key의 앞바다에도 여전히 대형 산호초가 있으며, 이 암초를 Florida Reef 라 불린다.


올드 세븐 마일 다리 플로리다의 역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플로리다의 동쪽 해안을 따라 내려온 헨리 플래 글의 철도를 세계에 개방 것이다. 마이애미에서 키 웨스트까지 최초로 건설되었던 해외철도는 육로로 금융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완전히 재앙이 되었다고 한다. 1935년 허리케인으로 철도 수마일을 씻어낸 이후 Seven Mile Bridge 플로리다 주에 의해 자동차 교량으로 쉽게 전환되어,  인접한 새로운 다리가 개설 1982 년까지만해도 웨스트 (Key West)로가는 유일한 길이었다.

키 열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Old Seven Mile Bridge 보물로 삼고 수리를 위해 문을 닫기 전까지 매일 사용했다. 시즌에는 유명한 플로리다 일몰을 음미하는 사람들로 인해 매일 다리를 매웠다. 다리의 페쇄로 인하여 지금은 Key-Pigeon 방문자는 보트를 타고 온다고 한다. 아직도 옛 철도도로를 복원하기 위하여 Pigeon Key Foundation 은 다리 복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7 마일 다리가 끝나는 쪽에 있는 섬이 Little Duck Key, 오른쪽에 있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며 이 지역 관광을 권한다. Little Duck Key 섬에서 두개의 다리가 분리되어, 옛 철도다리는 낚시, 자전거등 관광객을 위하여 일부는 보수되어 오픈되었지만,Pigeon Key Foundation & Marine Science Center가 있는 Pigeon Key에서 다리가 끈겨져 있다. 현재 보수공사 중이며 2021년 이후에 오픈되면 관광을 위한 전용도로가 될 전망이다.

보트 Ramp

낚시와 조깅을 하며 여가를 즐기는 미국 사람들 (무료 주차장)

"7 Mile Bridge " 사인이 플로리다 마이애미 북쪽으로 향하는 곳에 있다. 왼쪽 관광을 위한 도로는 옛 해외철도, 오른쪽 차들이 다니는 도로는 1983년에 설치된 7 마일 다리이다.

키 웨스트가 가까와 온다. 아직도 여러곳을 Keys 다리와 섬를 지나야 한다.

글/사진 孫永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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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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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黃田김태성 | 작성시간 18.02.27 정말 환상의 다리다.
    기회가 되면 플로리다 키까지 운전하여 그곳에 가고 싶다.
    여름이면 더욱 좋겠구나.
    다리 위에서 낚시질하는 낚시꾼이 고기를 잡아올리는걸 보면 고기가 굉장히 많다는 증거다.
    거기에서 낚시도 하고 싶다.
    미국의 자본과 기술이 이 다리를 가능하게 했을거야..
    워낙 돈이 많은 나라니까..
    우리나라도 빨리 남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했으면 좋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일거야.
    친구 때문에 좋은 구경 많이 한다.
    고마워..
  • 작성자손영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4 우리 조국도 미국처럼 지자체도 좋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관광단지를 조성했으면 한다. 그동안 많은 미국의
    국립공원을 구경했지만 지역 주민의 허가가 없이는 관광단지를
    조성하지 못할만큼, 주민의 뜻을 따르는 곳이다. 플로리다주는
    아열대 지방으로 날씨가 따뜻하니 겨울여행은 이곳이 최고드라.

    미국국립공원은 자원봉사자와 사회로 부터 도네이션을 받아
    운영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공원 지역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이 몇분의 헌신으로 국립공원으로 주성된 곳이 많드구나.
    건강해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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