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비가 와서 집에서 이것저것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비가 그치고 오히려 맑고 덥기까지
좋아하는 복숭아가 떨어졌길래
수영 팔도 시장?
신도시 재래시장?
다른 것도 살게 있어서 신도시 재래시장으로
가저 복숭아도 사고 무우도 사고 1.8리터 소주도 사고 물휴지도 사고(다이소보다 싼 곳이 있어서 ㅎ)
올려니 3시경 출출하기도 하고
짜장면 집에 가서 유니짜장이랑 좋은데이 ㅎㅎ
아무래도 메주 술을 너무 좋아하는듯요 ㅠㅠ
이 집 짜장면 그런대로 짜장면에 소주
궁합이 맞게 안맞게요? ㅎㅎ
고딩때는 이 조합으로 엄청 마셨는데
배도 부르고 조금 취기도 있고
NC백화점 4층 교보문구로
상품권이 있길래 술만 마시고 뇌를 혹사하지싶어
뇌를 살 찌우기 위해서 책을 두 권 샀어요
게그맨이였죠? 고명환? 지금은 작가로 평론가로
얼마 전에 세네카 저 책을 소개한 기억이 나서 고르고 내가 인정하는 광고쟁이 박웅현의 '여덟단어'
두 권을 샀어요 박웅현은 '책은 도끼다'로
유명한 작가겸 광고쟁이
두 권을 사고 나니 뿌듯 하네요 ㅎㅎ
그리고 8층에 영화관에 가서 보니 영화 오디세이를 하더군요 다른 곳에 비해서 사람들도 별로 없고 얼마전 소개 했던 레플릭스의 영화 정점에서의 여주인공 살를리즈 테론이 칼립소 역활로
나온다니 더 보고 싶네요 보고 올려다가
조용히 다음으로 미루고 집으로 왔어요
샤워하고 얼마 전에 알았던 김필의 '그때 그아인'을 들으면서 글을 씁니다
세네카는 바쁜 사람이다
로마 제국의 실세였다
네로 황제의 스승이자 고문이였다
연설을 하고 법안을 만들고 외교를 조율하고
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람
철학자 극작가 투자자 지금의 경영자보다 더 촘촘하다
그 사람이 썼다
'삶은 짧지 않다'
세네카는 2000년 전 사람이다
그의 진단이 2000년이 지난 지금도
한 글자도 고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세네카의 문장은 2000년을 건너왔지만
오늘 당신의 가슴을 정확하게 겨냥한다
라고 책이 시작하네요
하루에 한 챕터라고 읽고 세겨야 겠어요
짜장면이랑 마신 소주가 아쉬운데 우짜지?
ㅎㅎㅎ
다들 좋은 저녁 되세요
참 아까 신도시 버스타고 지나다보니
계곡물이 겁나게 흐르더군요
이 번주 토요일은 마지막일지 모르니
장산가서 알탕합시다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