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하기 전, 선생님께서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는데 가장 강요했던 사항이 아이들에게 터치를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였다.
그 말을 듣고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참 많이 생각하고 배려해 주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인지 봉사활동으로 청소를 처음 해보는것도 아니였지만 더욱 신경썼고 무엇보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아이들에게 손을 댈 만한 일까지 일일히 신경쓰면서 봉살를 했었다.
친구와 묵묵히 바닥을 쓸며 청소를 하고 있을때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예쁘게 인사를 하였고 몇몇아이들도 우리에게 조금씩 시선을 주는 것 같았다. 처음보는 사람이라 경계하거나 그냥 무시할 줄 알았는데 귀엽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모르게 웃으면서 청소를 하고있었다.
어느날은 책정리를 하면서 아이들이 읽는 책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책의 종류가 다양하고 많아서 애들이 부담없이 자기들이 읽고싶을 책을 읽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위인전, 동화책, 정보서적, 소설 등 많은 책들이 여러군데에 꽂아져 있는것을보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신이 읽고싶은 책을 꺼내 보는 애들이 상상되어 책정리를 할때 책을 빼기 쉽게하고 종류별로 정리를 했다.
나는 하늘꿈이 자라는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이곳에서 보는 아이들을 정이많고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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