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愈
雜說 中 馬說은 韓愈의 雜說의 마지막으로 말을 알아보는 伯樂과 千里馬의 관계를 특유의 논조로 논하였다. 첫편은 龍, 둘째편은 醫, 셋째편은 鶴, 네번째가 馬에 대한 내용이다.
말에 人才를 비유하고 알아보고 등용하는 任務의 重要性을 말하고, 자신을 알아주는 군주를 만나야 꿈을 펼칠 수 있다고 했으며, 自身의 不遇함에 대한 悲哀를 나타내었다.
伯樂은 宰相을, 千里馬는 人才. 自身을 암시한다.
世有伯樂 然後有千里馬. 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 故雖有名馬 秖辱於奴隸人之手
騈死於槽櫪之間 不以千里稱也.
馬之千里者 一食或盡粟一石. 食馬者 不知其能千里而食也. 是馬也 雖有千里之能
食不飽 力不足 才美不外見 且欲與常馬等 不可得 安求其能千里也.
策之不以其道 食之不能盡其材 鳴之而不能通其意 執策而臨之曰
天下無馬. 嗚呼! 其眞無馬邪 其眞不知馬也!
세유백락 연후유천리마. 천리마상유 이백락불상유. 고수유명마 지욕어노예인지수
변사어조력지간 불이천리칭야.
마지천리자 일식혹진속일석. 사마자 부지기능천리이사야. 시마야 수유천리지능
식불포 역부족 재미불외현 차욕여상마등 불가득 안구기능천리야.
책지불이기도 사지불능진기재 명지이불능통기의 집책이림지왈
천하무마. 오호! 기진무마야 기진부지마야!
세상에 백락이 있게 된 연후라야 천리마가 있게 되는 것이다. 천리마는 언제나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지만 백락은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다 하더라도 다만 노예의 손에 모욕을 당하고 마구간에서 보통 말과 함께 나란히 죽어가 천리마라는 평판은 듣지 못하고 마는 것이다.
천리마는 한 끼니에 간혹 한 섬의 곡식을 먹어 치우는 일도 있다. 그런데 말을 먹이는 자는 그것이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먹이는 것은 아니다.
이 말이 비록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배가 차지 않으면 힘도 쓸 수 없으므로 뛰어난 재능도 밖으로 나타내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보통 말과 같은 일을 하려해도 되지 않으니 어찌 하루에 천리가기를 바라겠는가?
천리마를 채찍질하되 다루는 도리대로 하지 않고, 이를 기르는 데도 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하며, 주인을 향해 울어도 그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채찍을 들고 말 앞에 서서 “천하에 좋은 말은 없다.”고 한다.
아아! 정말로 좋은 말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좋은 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까?
註釋 (본 章은 천리마에 인재를 견주어 말한다.)
①伯樂(백락) : 본명은 孫陽(손양)으로 백락은 字. 秦나라 穆公 때의 사람. 말을 관장
하며 잘 알아보고 잘 다루었다 한다. 후에 말을 잘 아는 사람을 백락.
원래는 天界(천계)의 말을 관장한다는 별의 이름
②千里馬(천리마) :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명마
③騈死(변사) : 나란히 죽다. ④槽櫪(조력) : 마구간. 槽는 말 먹이통, 櫪은 마구간의
깔판
⑤食馬者(사마자) : 말을 먹이는 사람. 食(사)는 ‘먹이다’의 뜻으로 飼(사)와 같다.
⑥外見(외현) : 밖으로 드러나다. ⑦安(안) : 어찌
⑥邪(야) : 의문조사로 ‘耶(야)’와 같은 뜻으로 어조사 ‘야’ 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