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혼불>(최명희)의 등장인물
├ 청암부인 : 이씨 문중의 종부(宗婦)로 결혼한지 1년 만에 청상과부가 되어 이기채를 양자로 들임
├ 이기채 : 청암 부인의 시동생 이병의의 장자이나 청암 부인의 양자가 됨.
├ 강모 : 이기채의 아들로 청암 부인의 손자. 이씨 문중의 장손
├ 허효원 : 강모의 부인. 청암 부인에 이어 이씨 가문의 종부가 됨.
├ 강태 : 강모의 사촌형
└ 춘복 : 이씨 문중의 지배를 받던 상민이나 후에 강실을 겁탈함.
인물 분석
▶청암부인 : 이씨 문중의 종부(宗婦)로 간당지고 사리분별이 밝아 쓰러져 가던 이씨 가문을 일으켜 세운 주인공이다.
▶이기채 : 청암부인의 양자로, 신경이 날카롭고 건강이 좋지 않은 인물이다. 어머니인 청암부인을 극진히 모시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기우는 가세를 돌이키지는 못한다.
▶이강모 : 이기채의 아들로 이씨 문중의 장손이다. 허효원과 결혼하나 사촌인 강실을 사모한다.
▶허효원 : 강모의 부인으로, 청암 부인처럼 사리에 밝고 강단진 성격의 소유자이다. 청암부인을 이어 이씨 가문의 종부가 된다.
▶이강실 : 강모의 사촌동생으로, 강모에게 몸을 허락한 후 번민에 휩싸인다. 이후 춘복에게 겁탈 당한 후 자살을 기도한다.
▶춘복 : 이씨 문중의 일을 봐주는 상민의 마을인 거멍굴의 상민으로, 신분제의 모순에 대한 강한 반발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양반에 대한 복수심에 강실을 겁탈한다.
▣ 혼불'에 나타나는 인물의 계층성 : 이 작품에는 크게 두 계층의 인물군이 제시되는데, '매안 이씨 가문'으로 대표되는 양반 지주 계층과 이들에게 소작을 부치며 사는 '거멍굴'의 상민 계층이 그것이다. 이 두 계층은 이씨 가문이 몰락하기 전까지는 공생 관계로 어느 정도 그 관계가 유지되어 왔지만 일제 강점하에서 이씨 가문이 몰락하면서부터 그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다.
▣ 혼불 : 전라도 방언으로 사람의 혼을 이루는 바탕으로 죽기 얼마 전에 몸에서 빠져 나간다고 하는데, 맑고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