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의 배경 사상
〈 심청전 〉 의 배경사상으로는 불교와 도교사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교를 배경사상으로 보는 이들은 불교의 인과사상과 지은보은사상(知恩報恩思想)을 든다. 이에 대하여 설화적 구성에 있어서는 불교적 요소가 보이나 그 창작의식에 있어서는 철저히 반불교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공양미 300석은 어떠한 효험도 나타내주지 않았고, 몽운사의 화주승은 혹세무민의 비방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또 작품의 전반은 유교의 효와 불교의 영험사상이 혼합되어 인과사상으로 귀결되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 심청전 〉 은 향유층의 세계관과 서술시각에 따라 심청과 심봉사의 비극적 처지를 부각시키는 경향, 심청의 효행에 대한 환상적인 보상을 강조하는 경향, 상대적으로 골계미와 낭만성을 강화시켜 나아간 경향으로 나눌 수 있다.
결국 〈 심청전 〉 은 개인 창작적 주제의식에서부터 판소리 향유층의 확대과정에 따른 다층적 미학을 구현하는 과정으로 변모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 沈淸傳硏究序說(史在東, 語文硏究 7, 語文硏究會, 1971), 沈淸傳에 나타난 悲壯과 滑稽(趙東一, 啓明論叢 7, 1971), 完板심청전의 주인공에 관하여(申東一, 陸士論文集 11, 1973), 沈淸傳硏究史와 그 問題點(印權煥, 韓國學報 9, 일지사, 1977), 沈淸傳의 題材的根源에 관한 연구(鄭夏英, 서울大學校博士學位論文, 1983), 沈淸傳의 系統과 主題(劉永大, 高麗大學校博士學位論文, 1989), 심청전의 가사적 향유양식과 그 판소리사적 의미(박일용, 판소리연구 5, 1994).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