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독후감 (현유진)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14.11.07|조회수3,210 목록 댓글 0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독후감  (현유진)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쟁이 연작중의 한 편으로서 이 책의 제목으로 채택 됐다. 이 책에 메인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만 읽고 독후감을 쓰려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과 공장 노동자들이다. 그들을 대변하는 난쟁이와 그 부인, 영수, 영호, 영희 세 남매 가족 에게 철거라는 위기가 닥친다. 그들에게 아파트 입주권이 주어지지만 입주권은 입주권 일뿐 아파트에 들어 갈 수 있는 비용이 없었고, 결국 그들은 입주권을 팔아버린다. 그러던 중 집을 나간 영희는 아파트 투기업자 사무실에 취직했다가 그에게 순결을 빼앗긴다. 그 후 영희는 그의 서류 가방에서 아파트 입주권과 돈을 훔친다. 그리고 가족들을 찾아오지만 집은 이미 철거를 당한 뒤였다. 아버지가 벽돌 공장 굴뚝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희는 큰오빠인 영수에게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 버리라고 말하면서 끝이 난다.

  당시의 배경은 1970년대, 가난한 소외 계층과 공장 근로자들이 힘들었던 시기, 자본가 계급의 일방적인 착취로 인해 불안정한 시기로 이 작품에서도 자본가 계급들이 일방적으로 철거를 시행했고 소외 계층인 주민들을 쫓겨 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글에서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지 않은 도시의 재개발 속에서 아픔을 겪고 소외 받는 사람들을 난장이로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서 난쟁이는 키가 작다는 뜻과 사회적으로 힘이 없고 소외됐다는 의미인 것 같다. 마지막에 난쟁이 아버지가 굴뚝에서 떨어져 자살을 하지만 아버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늘 그리던 달나라로 떠난 것이 아닐까? 그가 쏘아 올린 공, 즉 희망과 함께 말이다. 난쟁이 소리를 들으며 번번한 직장하나 얻지 못한 채 여러 가지 일을 노력해보지만 가난을 못 벗어나고 자신의 가족을 부양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자신이 원망스러웠을까? 하지만, 이해는 가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가족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이겨보려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다른 사람들에게는 난쟁이 소리를 들어도 그의 가족들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크고 듬직한 존재 엿을 텐데 말이다. 이글을 보는 내내 돈이 없으면 힘도 못 쓰는 현실, 돈이 없으면 사회로부터 소회 받는 현실을 보니 여러 가지로 평소에 내개 가진 것에 대해 불평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가지지 못한 사람도 있을텐데 말이다. 지금 현재에도 누군가가 열악한 환경에서 받아야 할 보수를 받지 못하며 일할 것이고 또 누군가가 부당하게 집을 빼앗겨 갈 곳 없이 방황할 것이다. 이제는 그 사람들에게 눈을 돌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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