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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고 삶 쓰기

낙락장송 (정호승)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19.04.20|조회수138 목록 댓글 1

낙락장송 (정호승)

 

낙락장송에 눈 내린다

가까이 있는 산이 멀리 보인다

강가에서 강물소리도 듣지 못하던

솔숲에서 솔바람소리도 듣지 못하던

내 가슴에 하늘의 물소리가 들린다

 

인생에게 너무 눈치를 살피며 살아왔구나

내 짐승 같은 사랑도 더러움이 아니구나

꽃이 피었다가 지는 대로 지듯이

눈이 쌓였다가 녹는 대로 녹듯이

열심히 사는 대로 죽어야겠구나

 

낙락장송에 쉬지 않고 눈 내린다

바람에 낙락장송이 흰눈을 휘날린다

멀리 있는 산이 가까이 보인다

뿌리를 휘감고 도는 하늘의 물소리가 들린다

인생은 눈치를 보기에는 너무 길었으나

사랑하기에는 너무 짧구나

 

→ 마지막 연 5, 6연이 그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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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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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아 | 작성시간 19.04.20 마지막 5, 6행.
    그래그래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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