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삼백사무사 詩 三百 思無邪
제자백가[유가] / 고사성어[역사 순 ]
《시경》에 실려 있는 각각의 시편들은 소재는 물론 주제ㆍ표현 형식 등에서 서로 다른 갖가지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한마디로 지적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가 순박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는 것으로서 사특(邪慝_간사스럽고 못됨)한 점이 없다는 것이다.
공자는 이를 지적하되 여러 가지로 부연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한 마디로 요약하여 말(일언이 폐지一言以蔽之)하면 시 삼백 편에는 사특함이 없다(시 삼백 사무사(詩 三百 思無邪)).”
이것이 “시 삼백 사무사”를 지적한 단적인 표현이었다.
《논어》 양화편에는 시에 대한 공자의 견해가 더 언급되어 있다. 제자들에게 시를 배우라고 권하면서 시를 배워 얻을 수 있는 이익에 관해 이렇게 지적했다.
“시는 정서를 일으키며(詩可以興)
얻고 잃는 것을 볼 수 있으며(可以觀)
무리와 사귀게 하고(可以群)
원망하되 노하지 않으며(可以怨)
가까이는 아비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고(邇之事父遠之事君)
금수초목의 이름을 많이 알게 한다(多識於鳥獸草木之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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