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창1(노랑이) - ‘유리창’(정지용) 패러디
매점 창에 기쁜 것이 어른거린다.
돈 없이 붙어 서서 군침을 흐리우니
잘 굽힌 빵 봉지가 부스럭거린다.
(주머니를)뒤지고 보고 뒤지고 보다가
새까만 교복에 밀려나가고 자두색 교복에 밀려와 부딪치고
물 먹은 매점 아주머니 눈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쉬는시간에 (돈없이) 친구와 매점을 서성거리는 것은
배고픈 행복한 상상이어니
텅빈 배는 꼬르륵 거리고
아아, 빵은 풍선처럼 다른이의 손으로 날아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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