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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홍매는···나도 모른답니다(김용택)

작성자이계양| 작성시간20.03.24| 조회수9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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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아 작성시간20.03.24 그렇잖아도 새벽에 정신이 들자마자
    흐릿한 여명 속에서 문득 사월이 오는구나하는 생각과 동시에 선암사를 떠올렸다. 오늘 새벽이 아니라 어제 낮에도 그 전날에도 봄이 바람을 통해, 볕을 통해 살랑살랑 반짝임을 느끼던 때부터 몇번이고 그곳에 걸어들어 가고 달려가 보고 하였다. 선암사 홍매화가 져 버린 후에 찾아간 터라 작년 봄비 오는 날에 비 젖은 얼굴로 나를 맞아 준 것은 소박한 흙담, 발밑까지 내려앉을 만큼 그리움을 달고 있는 왕벚꽃.
    비 맞아 더욱 선명해진 편백의 초록잎들과 맑게 검은 줄기들.
    아, 그리운 이를 두고 온 것처럼 잊혀지지 않았던 그곳. 아기웃음처럼 맑았던 산진달래 빛,
    물소리인지 새소리인지
  • 작성자 한아 작성시간20.03.24 -때로 나는 그것을 구별하기 어려워한다- 봄비바람에 잔물결 일으키듯 심심히 흔들리던 처마밑 풍경의 소리, 나를 반겨 맞았던 봄날의 그 아름다운 소리들까지
    다시 나를 부르는 듯하다.
    아무리 바빠도 꼭 보러갈게♡♡
  • 답댓글 작성자 금세담 작성시간20.03.24 선암사의 홍매화를 보는 이상으로 오랜만에 찾아와준 한아님이 더 반가운 아침이에요^^
    문장마다 여자 여자 소녀 소녀스런 표현들이 아기자기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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