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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고 삶 쓰기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작성자egg3151|작성시간23.06.01|조회수104 목록 댓글 3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정호승                                             

 

울지마

엄마  돌아  가신지  

언제인데

너처럼  많이   우는 애는

처음 봤다

해마다   가을날

밤이  깊으면

갈댓잎  사이로  허옇게

보름달   뜨면

내가  대신  이렇게

울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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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날아(捏娥) | 작성시간 23.06.01 불타는 여름 날들. 바람과 함께 전해오는 온갖 풀벌레들의 초록빛 편지를 받고 싶습니다.
  • 작성자취원 | 작성시간 23.06.01 가신 엄마 보고픈데 어찌 가을에만 울리요~
  • 작성자비채 | 작성시간 23.06.01 비내리는 산길을 제법 걸었는데..
    오늘 같은 날 귀뚜라미는
    어디 있을까?문득 든 생각.
    아직 땅속일까요?
    가을 바람 스치는 풀숲에
    귀뚜라미 소리. 조만간 들려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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