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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고 삶 쓰기

기울이다

작성자취원|작성시간23.07.05|조회수78 목록 댓글 1



기울이다 / 신계옥


꽃의 얼굴이 발그레
나비에게 기운다

​사랑하는 이에게 우산을 기울여
젖은 어깨만큼 행복이 커지듯
엄마가 아기에게 기울고
기울여 귀 기울이고

​기울인 하늘을 베고
해를 품은 바다가 뒤척임 없이 잠든다

​기울여
마주 닿는 폭만큼
세상 모든 풍경이 고루 수평을 이룬다




@ 기울여주기
공감능력
눈맞춤
사람다움의 길이다
기대고 살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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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취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05 사람 '人' 자가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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