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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고 삶 쓰기

옆모습

작성자취원|작성시간24.01.31|조회수56 목록 댓글 1



옆모습

안도현

 
나무는 나무하고 서로 마주보지 않으며
등 돌리고 밤새 우는 법도 없다
나무는 사랑하면 그냥,
옆모습만 보여준다

​옆모습이란 말, 얼마나 좋아
옆모습, 옆모습, 자꾸 말하다보면
옆구리가 시큰거리잖아

​앞모습과 뒷모습이
그렇게 반반씩
들어앉아 있는 거

​당신하고
나하고는
옆모습을 단 하루라도
오랫동안 바라보자
사나흘이라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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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아 | 작성시간 24.01.31 옆모습,옆모습,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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