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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김소월) 패러디 5편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12.07.04|조회수1,544 목록 댓글 0

김소월의 진달래꽃 패러디- 나꼼수 듣다가(1)




꼼수 듣기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닥정 보내 드리우리다.

딴지의 약산 나는 꼼수다 .

풀사운드 가실 길에 흘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돈을

사뿐히 줏어 잡고 가시옵소서.

닥정 보기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닥정 조말 드리우리다.


P.S

참고로 닥정(=닥치고 정치), 조말(=조국현상을 말하다)입니다.








쉰달래꽃 - 유재석에 부쳐 (2)



비디오 보기 / 역겨워 / 장가간다면 /


말없이 / 고이 보내 / 줄줄 알았니 /


동네 / 뒷산 / 진달래꽃 /


아름따다 / 부케라도 / 만들어주랴 /


메뚜기뛰는 / 걸음걸음 / 놓인 그꽃들 /


하나라도 / 밟으면 / 장가못간다 /


비디오 보기 역겨워 / 장가간다면 /


죽어도 / 이 결혼 / 반대오리다






지하철(3)



나 보기가 졸려워

조실 때에는

말없이 어깨 빌려드리우리다


덜컹거리는 

지하철을

내릴 때까지 빌려드리우리다.


베개 대신에

내 어깨를

편히 베고 잠드옵소서


나 보기가

졸려워

조실 때에는

침 흘려도 아니 닦아드리우리다

 

 

진달래주 (김소주)

 


탁배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진달래주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주

찰랑찰랑 한잔 가득 따르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잔을

싸뿐히 원샷하고 가시옵소서.


탁배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진달래주 먹이오리다.

 

 

 

'진달래 꽃'패러디 (5)



벌 받기가 두려워

말 안 하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국회 뒤 뜰

돈 다발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지폐를

살포시 품에 안고 가시옵소서


벌 받기 두려워

발뺌하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뇌물 바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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